제57회 정기총회 개최, 매출규모별 회비 차등화 등 의결

의약품유통협회가 중소도매 부담 해소를 위해 매출규모별 회비 차등화에 나서 주목된다.

◇조선혜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헙회(회장 조선혜)는 21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 아트리움에서 제56회 정기총회를 개최, 연회비 변경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하고 현안 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억 원 이하 중소도매의 연회비를 매출 100억 원 미만은 50만 원, 100~200억 원은 70만 원으로 각각 20만원을 인하하기로 했다.

반면, 대형도매의 연회비는 매출 2,000~4,000억 원은 500만 원, 4,000억 원 이상은 700만 원으로 각각 200만 원, 400만 원을 인상하기로 했다.

조선혜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노력했지만 회원사들에게는 여전히 미흡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는 더욱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현안들 대부분이 유통업계의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들이지만 이런 환경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완벽하지 않은 여건만 탓할게 아니라 그 부족함을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이고,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나간다면 반드시 희망의 언덕에 올라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변화를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으로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회원사의 단결과 화합은 매우 중요하지만 단지 우리의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건강한 약업 질서 확립을 통해 제약-유통-요양기관이 힘을 합쳐 더 큰 그림을 그리며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뛰어난 말도 ‘편자’가 하나 잘못되면 힘을 쓰지 못하는 것처럼 약업계의 주요 축인 제약-유통-요양기관도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효율적인 정책수립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되는 마진 인하, 미완성의 일련번호, 불합리한 반품시스템 등 매일 접하는 현안들은 우리의 자신감을 약화시킨다”며, “현 정부 들어 사회 기류가 공정한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 이런 시류를 밀물 삼아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 회원 506명 중 대표자 143명, 대리인 13명, 회장 위임 151명, 총 307명 참석으로 성원된 본 회의에서는 2019년 예산을 전년대비 2% 증가한 17억 5,483만 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2019년 협회 주요 정책방향은 ▲의약품 산업 발전 위한 약업계 상생 기반 마련 ▲약업단체간 회의 정례화 ▲약업 관련 단체간 상생발전 위한 MOU 추진 ▲미래비젼 제시를 통한 도매유통업권 강화 ▲정책연구소 현안문제 보고 활성화 ▲KGSP 사후관리 확보 등을 업권 강화 ▲분야별위원회를 통한 카드수수료, 직영도매 등 현안문제 해결모색 등으로 선정했다.

또한, 이금상 대전충남지회 신임 지회장, 유봉해 강원지회 신임 지회장, 여인욱 이사, 주성인 인사, 김덕중 상근 부회장 선임을 승인했다.

▲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권영인(금정약품 대표이사), 전병주(디케이팜 대표), 김병년(원광메디칼써플라이어 대표이사), 도응태(태원약품 대표이사), 유봉해(드림팜 대표이사), 김홍숙(에이치피앤씨 대표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김원직(원진약품 대표이사), 유인수(네스트팜 대표이사), 한진석(알프스메디콤 대표), 이병형(동산약품 대표이사), 김철수(명진약품 대표), 오명석(엠에스오팜 대표이사), 배순영(보건메디칼 대표이사), 박소윤(신광약품 대표이사), 우순근(우일팜 대표이사), 오영석(태전약품판매 대표이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현준재(동원헬스케어 대표이사), 이종라(비앤씨메디칼 대표이사), 공인영(연안약품 대표이사), 김철련(세종메딕스 대표이사), 고용규(동우들 대표이사) 김현연(오메가통산 대표이사), 용환봉(미림약품 대표이사), 김승환(유창약품 대표), 강완석(호선약품 대표이사), 이금상(케이에스팜 대표이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패: 김준현(경인약품 대표이사), 송정현(세화헬스케어 대표이사), 권기진(명진팜 대표이사), 지춘호(경풍약품 대표이사), 조성수(기산약품 대표이사), 이윤석(아남약품 대표이사), 김종휘(센텀메디팜 대표이사), 김희규(효성의약품 대표이사), 오상훈(메디에프코리아 대표이사), 여상진(에디팜 대표이사), 인호영(인헌약품 대표), 임종완(위드영메디칼 대표), 이현성(유아메디신 대표), 유경희(예일약품 대표이사), 김우정(엔에스제이메이칼 대표이사)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감사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류홍기(한국애브비 대표이사), 이정희(유한양행 대표이사), 한무성(보령제약 부장), 강창로(동아제약 부장), 유담향(삼일제약 이사), 임용국(동국제약 부장), 권태석(광동제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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