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러시아 어린이 첫번째 수혜자

 복지부는 한국의료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Global Healthcare 리더로 자리매김을 위해 '한국의료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어린이 대상으로 무료시술을 실시하는 것으로 정부는 환자와 보호자 1인에 대한 항공료 및 체재비를 지원하고 민간의료기관은 무료시술을 통한 치료비를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 일환으로 러시아 선천성심장병과 심실중격결손 판정을 받은 하바로프스크에 거주하는 다닐랴(6세)군이 한국의료 나눔 프로젝트 첫 번째 환자로 23일 부모와 함께 입국해 세종병원에서 무료시술을 받는다.

 한국의료나눔 프로젝트는 러시아 공중파 매체 RTR이 동행 취재해 의학정보 프로그램 '펄스(Pulse)'를 통해 3부작으로 오는 3월경 러시아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며 러시아 정부신문 Russiskaya Gazeta를 통해 러시아와 CIS 지역에 배포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는 사회주의 체제하의 의료시설이 낙후돼 선진의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으로 RTR측은 환아의 무료 수술내용 뿐 만 아니라 암, 심혈관질환, 한방, 뇌, 척추 등 한국 대표의료기술을 심층 취재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러시아 지역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같은 한국의료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 환자 유치 활성화를 넘어 세계에 한국의료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뿐만 아니라 국격을 제고하고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매년 정기적으로 지원 지역 및 대상 질환을 확대해 한국의료기술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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