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가 서스티나, 리스페달 콘스타와 효과.안전성 동등 입증

부작용 수준 비슷하고 대사관련 부작용 발현 낮아

얀센이 개발한 한달에 한번 맞는 장기지속형 정신분열증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가 2주에 한번 투약하는 '리스페달 콘스타'에 비해 효과와 안전성은 동등하고 치료반응률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얀센은 최신약물인 '인베가 서스티나’와 기존약물인 ‘리스페달 콘스타’의 이같은 비교임상시험결과가 “신경심리약리학과 생물정신의학의 발달” 1월호에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에서 정신분열병 치료효과의 지표로 사용되는 PANSS 총점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총 1천220명이 연구에 참여해 연구종료시점인 13주 후 PANSS점수가 평균 18.6점(인베가 서스티나)과 17.9점(리스페달 콘스타) 감소해 동등한 수준의 치료효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PANSS 점수 30% 개선을 기준으로 한 치료반응 환자의 비율은 ‘인베가 서스티나’군이 53%로 48.5%인 ‘리스페달 콘스타’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작용 측면에서는 두 군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으며, 최근 비정형 정신분열병 약제들에서 문제가 되어온 대사관련 부작용이 두군 모두 낮게 나타났다고 얀센은 소개했다.

비정상적 당 증가의 경우 ‘인베가 서스티나’에서 0.5%, ‘리스페달 콘스타’에서 0.8%였으며, 체중증가는 3.36%(평균 1.1kg), 3.14%(평균 1kg) 관찰됐다. 다만 주사통증 부분은 5.1% 대 0.8%로 ‘인베가 서스티나’군에서 다소 높게 나왔는데, 연구자들은 두 약제의 주사부위 차이(어깨 삼각근과 엉덩이 둔근)때문에 통증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인베가 서스티나는 한달에 한번 주사하며, 초기에 추가적으로 경구제를 복용해야하는 불편, 냉장보관해야하는 불편이 없어 환자들의 편리성이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비교약제인 ‘리스페달 콘스타’의 경우 2주에 한번 투약해야 하고, 초기 2주간은 경구제를 같이 투약해야하며, 냉장보관해야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나라별로 차이가 있지만 30%미만으로 사용되어왔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여러나라에서 입원을 줄여주고, 질병에 대한 편견을 없앨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목 받고 있다.

인베가 서스티나는 지난 7월 26일 국내에서 허가받아 발매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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