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위함 환자서 헬리코박터 치료 예방효과 증명

최일주교수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이 공동 제정한 제18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에 국립암센터 최일주 교수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헬리코박터 치료가 위암 예방 효과가 있음을 증명하는 등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19일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진행되며 최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천 만원이 수여된다.

최일주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학술지에 총 46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제1저자 겸 책임저자로 NEJM에 'Helicobacter pylori therapy for the prevention of metachronous gastric cancer'라는 제목으로 위암 치료 후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면 위암 재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최교수는 조기위암 환자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치료법과 표준 수술에 대한 장기 성적 및 삶의 질에 관한 비교연구를 진행해 조기위암에서 내시경 치료가 표준치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조기위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도 했다.

최 교수는 이와 함께 국가암검진 사업을 통한 위암 조기진단이 우리나라 위암 사망 감소효과가 있음을 증명한데 이어 현재 위암검진 효율화를 목표로 검진대상과 검진간격에 관한 근거생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일주 교수는 "헬리코박터 치료의 위암 예방 효과를 증명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위암 발생을 줄이는 것은 물론 위암검진 방법을 효율화해 전세계 위암 예방에 대한 표준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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