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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고지혈증 한 번에 치료
아주대팀, 페노파이브레이트 추가 복용할 경우 요산 수치 0.6mg/dL 낮춰
2019년 06월 11일 09:49:21 박애자 기자 freedomaj@emedico.co.kr

‘겪어 본 사람만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통풍 치료에 고지혈증 약, 페노파이브레이트(fenofibrate)가 요산 수치를 낮추는 치료효과가 함께 있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실제로 얼마나 요산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지에 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왼쪽부터) 김현아, 정주양, 윤덕용 교수

아주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정주양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윤덕용 교수팀은 통풍 환자가 고중성지방혈증의 치료제인 페노파이브레이트를 추가 복용할 경우, 요산 수치를 0.6mg/dL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현아 교수팀은 통풍환자 863명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및 혈액검사, 약물처방기록을 분석했다. 모든 환자는 요산저하제인 알로퓨리놀 혹은 페북소스타트 중 한 종류를 복용하고 있었고, 이 중 70명(8.11%)의 환자는 페노파이브레이트를 추가로 투여 받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요산저하제와 페노파이브레이트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 70명은 과 요산저하제 만을 복용하는 환자군과 비교할 때, 남성이 각각 69명/70명(98.6%), 720명/793명 (90.8%)으로 더 많고, 평균나이가 각각 46.9세, 50.9세로 더 낮았으며, 고혈압 발생률은 적었다.

이는 중성지방혈증이 내장 지방 및 음주와 밀접해 남성의 발생 빈도가 더 높고, 상대적으로 요산저하제만 복용한 환자들이 젊어 고혈압의 발생이 적었을 것으로 보인다.

두 그룹 간 약물 투여 후 요산저하 수치를 보면, 요산저하제만 복용하는 그룹은 −1.8mg/dL, 페노파이브레이트와 요산저하제를 함께 복용한 그룹은 −2.4mg/dL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 = 0.04).

또, 페노파이브레이트 추가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신기능 및 간기능 검사에서 별 차이가 없었다.

이렇게 요산 수치가 낮아지면 통풍 발작의 빈도가 감소하고, 요산 수치를 정상으로 낮추기 위해 복용하는 요산저하제의 용량도 줄일 수 있다.

김현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페노파이브레이트를 추가로 복용할 경우 부작용 없이 중성지방혈증 치료 뿐만 아니라 통풍환자에서 0.6 mg/dL의 요산을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환자의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의료정보학과와의 공통연구를 통해 환자의 대규모 혈액검사 결과 및 약물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자료 수집과 분석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했다.

연구 결과는 과학전문학술지 Nature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 2018년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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