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6개월간 433만명 사용..국민 8.4%

국내 의료용 마약류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은 프로포폴로 '18년 10월부터 '19년 3월까지 6개월간 국민 1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433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의 우리나라 국민이 처방받은 ‘전체 의료용 마약류’ 및 ‘프로포폴’ 분석 통계를 12일 공개했다.

'18년 10월부터 '19년 3월까지 6개월간 국내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자는 1,190만명으로 국민 4.4명중 1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자 중 여성은 684만명(58.9%), 남성은 478만명(41.1%)로 여성 비중이 더 높았다. 50대 21.3%, 40대 19.4%, 60대 18.2%로 40대부터 60대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효능별 처방 환자는 마취.진통제가 가장 많고 최면진정제, 항불안제 등의 순서로 사용됐다.

마취.진통제 중 프로포폴 성분 사용자가 433만명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다른 성분은 170만명 정도였다.

6개월간 국내에서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명으로, 전체 국민의 8.4%에 해당하며 의료용 마약류 전체 사용자의 36.4% 수준이었다. 프로포폴 사용 환자는 여성 225만명(53.9%), 남성 193만명(46.1%)로 여성이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포폴 사용환자는 30대부터 60대가 많이 사용하며 40대가 27.1%, 50대가 25.2%로 비중이 높았다.

프로포폴은 사용량 기준으로 일반의, 내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순으로 많이 사용했다. 질병별로는 사용량 기준으로 건강검진 등 검사(20%), 위‧장관 질환(19%) 외에도 기타 건강관리(14%)나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기간 중 프로포폴 투약환자 433만명 중 5개 이상 의료기관에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환자는 357명(0.01%)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 투약 내역 제외) 사용량 기준으로 프로포폴 처방의 81.7%는 비급여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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