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협진으로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이식 역량 입증

개원 100일을 맞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등 5대 주요 장기이식에 순차적으로 성공해 화제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닷새만인 지난 4월 5일 장기이식센터 혈관이식외과 황정기 교수팀이 첫 신장이식에 성공했으며 이어 6월 27일 생체 신장이식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또, 5월 15일 흉부외과 강준규 교수팀이 심장이식, 6월 15일 간담췌외과 김동구 교이 췌장이식을 각각 성공해 4월 1일 개원 이후 3개월여 만에 고난도 술기가 필요한 주요 장기이식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을 선보였다.

은평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개원 전부터 철저한 준비로 신속한 원스톱 진료 프로세스와 여러 진료과가 함께 협력하는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식 환자 선정과 수술 전 관리, 수술 및 수술 후 간호 등에 있어 의료진 전체가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뤄내 이식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공여자와 수혜자를 동시에 돌보는 가족이식에 최적화된 센터를 구축하고 장기 기능 손상으로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이 서울과 경기 서북지역에서 생명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

권순용 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969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기이식에 성공한 성모병원의 역량을 이어 받아 이식에 전문화된 병원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며, “가톨릭 영성에 기반한 생명존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장기이식을 더욱 활성화 하고 그 혜택을 공여자와 수혜자 가족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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