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팀, 기존 추체절골술에 전방 종인대 부분절제 추가 시행 합병증 줄여

심한 노인성 후만변형 재수술을 줄이는 수술법이 개발돼 주목된다.

◇김용찬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김용찬 교수팀은 70세 이상 노인성 후만변형 환자(허리가 굽는 환자) 38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술법을 시행 결과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직후 임상적·방사선적 결과가 매우 우수한 것은 물론, 수술 후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허리가 다시 굽어지거나 뼈가 골절되는 부작용 및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됐다고 밝혔다.

노인성 척추 후만변형 수술은 기존에는 후방 경유 추체절골술이 표준화돼 시행돼하고 있다.

추체절골술은 척추를 구성하는 원통형 뼈인 추체를 절골해 변형을 조정하는 수술법으로, 환자 대부분이 뼈와 근육이 약한 노인이기 때문에, 수술 후 재변형 되거나 심각한 골다공증으로 인해 골절이 발생하는 등 다양한 합병증과 수술부위의 빈번한 불유합으로 재수술 빈도가 많게는 30-40%로 굉장히 높았다.

◇심한 노인성 후만변형으로 수술을 받은 78세 환자(여)는 수술 3년 후에도 허리곡선이 잘 유지되고 있다.

김용찬 교수팀은 전방 추체 사이 유합술과 후방기기 고정술을 병합한 새로운 수술방법을 개발했다.

기존 수술 방법에서 추가적으로 추체 사이의 전방 종인대를 함께 부분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추체절골술 후에 완벽한 구현되지 못했던 생리적 허리 곡선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빈번한 불유합으로 인한 재변형에 의한 재수술 발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또, 수술 직후 얻었던 허리 곡선이 오랜 기간 동안 유지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9년 대한척추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2019년 일본척추외과학회(Japanese Spine Society Research)에 발표했으며, 유럽 척추외과 학술지(European Spine Journal)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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