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용체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당뇨합병증 중 하나인 신장기능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조지 세계건강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브렌든 뉴언 박사 연구팀이 2형(성인) 당뇨병 환자 총 3만8천723명이 대상이 된 4편의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전체 연구 대상 환자 중 252명은 신장 투석, 신장 이식이 필요하거나 신장 질환으로 사망했고 335명은 말기 신장 질환, 943명은 급성 신장 손상(acute kidney Injury) 환자였다.

전체적으로 SGLT2 억제제(카나글리플로진, 다파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복용 그룹은 다른 약을 복용한 그룹에 비해 신장 투석, 신장 이식, 신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말기 신장 질환과 급성 신장 손상 발생률도 각각 35%, 25% 낮았다.

이 결과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약이 당뇨합병증의 하나인 신장 질환 위험을 억제하는 효과가 상당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당뇨병 전문지 '랜싯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