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인구 709만명 13.9% 차지 진료비 31조원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 9,104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31조 8,235억 원으로 전체 대비 40.8%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6일 건강보험과 관련한 주요통계를 수록한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요양기관 수는 총 9만 3,184개소로 전년대비 1.8%(1,639개소) 증가했다.

전체 요양기관은 의료기관 7만 1,102개소(76.30%), 약국 2만 2,082개소(23.70%)로 구성됐다. 의료기관 수는 의원 3만 1,718개소(44.61%), 치과 1만 7,905개소(25.18%), 한방 1만 4,602개소(20.54%)순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는 77조 9,104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고, 급여비는 58조 7,489억 원으로 전년대비 10.9% 늘었다.

2018년 연간 1인당 500만 원이 넘는 환자는 257만 1,000명으로 5.3%를 점유했고,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은 35조 5,192억 원(비급여 제외)으로 45.5%를 차지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709만 명으로 전체대상자의 13.9%를 차지했지만, 진료비는 31조 8,235억 원으로 2011년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은 77조 9,141억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요양기관 종별 심사진료비응 의료기관 61조 4,504억 원, 약국 16조 4,637억 원으로 각각 전체 심사 진료비의 78.9%, 21.1%를 점유했다.

종별 진료비는 약국 16조 4,637억원, 의원 15조 1,291억원, 상급종합병원 14조 669억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료기관 진료비를 진료항목별로 살펴보면, 진찰료 20.1%, 처치 및 수술료 18.8%, 검사료 14.1%, 입원료 12.1%순이었다.

과거추세 대비 진료항목별 요양급여비용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진료항목은 검사료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지난해 약제 평가 결과, 주사제 처방률 및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모두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제처방률 감소폭이 가장 큰 종별은 병원, 의원 순으로 병원은 2017년 15.9%에서 2018년 15.1%로 0.8%p 감소했으며, 의원은 2017년 17.5%에서 2018년 17.2%로 0.3%p 감소했다.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감소폭이 큰 종별은 상급종합병원, 의원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은 2017년 13.3%에서 2018년 11.6%로 1.7%p, 의원은 2017년 37.4%에서 2018년 37.2%로 0.2%p 감소했다.

지난해 만성질환(12개질환) 진료인원은 1,801만 명이었으며, 이중 고혈압이 63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관절염 486만 명, 정신 및 행동장애 314만 명, 신경계질환 309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8년 전년도에 비해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만성신장병(21만 명→23만 명, 10.7% 증가), 간질환(163만 명→177만 명, 8.8% 증가)이었다.

지난해 만성질환 진료비는 31조 1,259억 원으로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고혈압 3조 3,329억 원, 당뇨병 2조 4,474억 원, 악성신생물 7조 4,917억 원 순이었다.

지난해 중증질환 산정 특례 진료인원은 209만 명이었으며, 암질환 114만 명, 희귀난치 80만 명, 심장혈관 9만 9,000명, 뇌혈관 6만 5,000명, 중증화상 1만 7,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8년 건강보험통계연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도 DB 자료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