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급성기 진료와 외래 진료 질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발표한 2019년 한눈에 보는 보건 자료 중 보건의료 질과 성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특히 대장암과 위암 진료 수준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

또한 외래 약제처방 질 수준도 점차 향상됐지만 다제병용 처방 등은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 30일 치명률은 2008년 이후부터 감소 추세이며 2017년은 3.2%로 OECD 평균 7.7%보다 낮아 우수한 수준이었다.

급성심근경색증 30일 치명률도 감소 추세이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9.6%로 OECD 평균 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천식 및 당뇨병으로 인한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 명 당 81.0명, 245.2명으로 OECD 평균 각각 41.9명, 129명 보다 높았다.

암 환자 5년 순 생존율을 보면 대장암 71.8%를 비롯해 직장암 71.1%, 위암 68.9% 등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의 치료 성과를 나타냈다. 폐암 25.1%,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 84.4%로 OECD 평균(각각 17.2%, 83.7%)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다제병용 처방률은 68.1%로 통계를 제출한 7개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오피오이드 처방량은 0.9DDD/약제처방 인구 1000명/일로 터키 다음으로 처방량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외래 항생제 처방량은 26.5DDD/1000명/일로 OECD 평균(18.8DDD/1000명/일)보다 높지만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편 의사 진료시간이 충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8%, 의사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진료․치료 결정 과정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각각 82.9%, 82.4%로 조사됐다.

조현병 환자 초과사망비는 4.42, 양극성 정동장애 환자는 4.21로 OECD 평균(각각 4.0, 2.9) 보다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