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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부분 하이푸 100례 달성
분당서울대팀, 전립선암 부위만 제거 요실금·발기부전 등 부작용 최소화
2019년 11월 28일 09:58:54 박애자 기자 freedomaj@emedico.co.kr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이학민 교수팀은 지난 11월 11일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립선 부분 하이푸(Partial gland HIFU) 수술 100례 돌파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학민 교수

하이푸 수술이란 전립선과 그 안의 종양을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고온의 열로 태워버리는 첨단 시술법으로, 피부 및 점막의 절개 없이 초음파 기계로 열을 전달하기 때문에 시술 후 통증이 전혀 없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방사선이 아닌 초음파 에너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안의 다른 부위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전립선을 모두 제거하는 기존의 수술법은 치료 후 심한 발기부전으로 성생활이 불가능하게 되거나,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이 발생해 수술 이후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비해 하이푸 수술은 시술 후 요실금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의 환자가 기존 발기 기능을 유지하는 등 배뇨 및 남성 기능 보존에 큰 장점을 갖고 있으며 재발률도 수술 못지않게 낮아 기존 수술법의 효과적인 대체치료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푸 수술 전후 전립선의 변화(빨간선으로 전립선의 경계를 표시했다). 수술 전 좌측 이미지와 달리 우측 이미지의 전립선 암 부위는 모두 제거되고 검게 흉터만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학민 교수는 “정상적인 전립선 조직은 보존하고, 악성 종양과 그 주변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전립선 부분 하이푸는 기존 수술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종양은 종양대로 말끔히 제거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종양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세포의 악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경험 많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하이푸는 1시간 정도로 시술 시간이 짧고 출혈이 없어 수술 이후에도 전신적 부작용의 발생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일반 수술을 받기 힘든 고령의 환자나 전신 상태가 안 좋은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특히 수술 대신 자주 시행되는 호르몬 치료는 장기 사용시 심혈관계 질환 뿐 아니라 치매 등의 신경과적 질환을 증가시키는 등 전신적 부작용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하이푸 수술이 호르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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