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약사 네트워크 구축 및 정책·프로그램 개발 등 박차

지난 7월 비영리 임의단체로 출발한 한국산업약사회가 내년 상반기 사단법인 설립을 목표로 다양한 직능의 산업약사를 모집,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국산업약사회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산업약사회 설립 추진경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산업약사회 유태숙 회장은 “제약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현 상황이 산업계 근무약사들이 전문적인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 역할을 공고히 하고 제대로 평가받기 위한 프로젝트 사업을 전개할 시점”이라며 “비영리단체로 시작한 산업약사회는 빠른 시간 안에 사단법인으로 명실공히 그 역할을 할 수 있고 제약산업에서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약사회는 산업계에 종사하는 다양한 근무약사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정책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9개 분과위원회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9개 분과위원회는 정책기획, 대외협력홍보, 제조품질, 연구개발, 마케팅, 유통, 교육학술, 회원관리, 총무 등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회장은 “회원유치와 사단법인으로의 설립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회원은 산업계에 종사하는 약 4,500여명의 약사들이지만 이 중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를 하지않은 약 2,300여명의 약사들에 대해 능동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유 회장은 “대한약사회에 신상신고 하지않은 약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등록을 유도해서 산업약사회 활동과 정책적 혜택을 받도록 하며 나아가 대한약사회 회원등록까지 유도함으로써 윈윈할 수 있는 활동을 장기적 목표로 삼고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회원등록 설문지 시스템 준비가 완료돼 있으며 산업약사회 네트워킹을 위한 제반업무를 전개하고 산업약사회에 관심을 갖도록 동기부여를 위한 소식지나 정보제공도 추진 하고 있다.

또한 신약연구, 제제개발, 임상, 허가, PV, 의약사업개발(BD), 마케팅 등 직능 육성교육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툴(Edutech) 운영, 교육 프로그램 강사Pool 개발, 약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멘티 운영, 제약산업 설명회, 산업약사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 제안 등 다양한 사업을 개발 중에 있다.

그러나 아직 임의단체로 등록된 산업약사회는 사단법인화 추진과 초기 운영자금 확보가 해결해야 할 큰 과제로 남아있다.

유 회장은 “장기적으로는 산업계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하는 약사연수교육은 대한약사회와 공유하며 강사를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구되지만 우선적으로 사단법인 등록을 추진해야만이 약사회와 합법적이고 대등한 관계로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단법인화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단법인을 설립하고 등록을 마치는 것을 최대한의 목표로 삼고 모든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