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경험조사,노령인구 비중 높은 지역 외래이용 많아

우리나라 환자가 경험한 의사․간호사 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복지부가 발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병·의원(한방, 치과 포함)을 최소 1번 이상 방문한 1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외래 71.3%, 입원 4.6%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인구 10명 중 9명이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상대적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높은 읍ㆍ면 지역 외래서비스 이용률(75.3%)이 동(洞) 지역(70.5%) 보다 높게 집계됐다.

 담당의사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외래환자의 83.9%로 2018년 (82.0%)보다 높아졌다.

진료 전 의료진의 신분 확인 비율은 95.4%, 투약 전 주사제 투약 이유 설명 비율은 79.3%, 의료진 손 소독 비율은 83.7%, 주사제 및 주사의료용품이 새 것 밀봉 비율은 93.2%, 주사하기 전 환자 피부소독 비율은 94.6%로 나타났다.

담당의사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입원 환자의 86.1%로 2018년(80.7%)보다 높아졌다.

 항목별로는 의사가 ‘예의를 갖추어 대함’ 93.0%,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7.8%,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0% 등 긍정적인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높아졌다.

또한 담당 간호사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88.7%로 2018년(78.9%)보다 높아졌다.

입원 서비스 이용 환자의 입원 경로를 보면 예약한 날짜에 입원(47.0%) 이외에 ‘외래 진료 후 당일 입원(31.0%)’과 ‘응급실을 통해 곧바로 입원(17.0%)’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 1년 동안 입원 진료를 받은 사람 중에서 기다리지 않고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바로 입원을 한 경우(당일 입원 포함)는 93.7%이며 입원을 기다렸던 사람들의 대기 기간은 희망하는 날로부터 평균 9.5일이었다.

대기 사유는 ‘수술 일정 때문’이 38.4%로 가장 많았고 ‘특정 전문의사의 처치를 받기 위해’ 31.7%, ‘입원 병상이 없어서’ 29.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간 입원 서비스를 받은 환자 중 간병을 위해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경우는 11.7%, 고용기간은 평균 12.3일로 2018년(7.9%, 7.3일)에 비교해서 높았고 일평균 8만3,745원을 지불한 것으로 2018년(9만9,203원)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간호․간병서비스 병동을 이용한 사람 비율은 9.8%로 집계됐고 간병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간호․간병 병동 이용자가 84.5%로 개인 간병인을 고용한 만족 비율(60.2%)보다 24.3%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의료취약지역 지원 강화(74.7%), 공공의료기관 확대(73.9%), 의료취약계층의 지원 강화(72.0%), 대형병원 환자 몰림 방지(70.4%) 등 각 부문별 보건의료제도 변화 필요성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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