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 5월 오픈, 비회원 약사 수강도 가능

시간제에서 평점제로 변경된 2020년 약사 연수교육이 오는 5월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하며 온라인교육 2평점제 의무화를 시작한다.

지난해 사이버연수원 시스템을 구축한 대한약사회는 4월 이내에 베타테스트 및 미비사항 보완을 통해 오는 5월 1일부터 사이버연수원을 통한 온라인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 조진희 약사연수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이버연수원의 주요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진희 원장은 “보건환경의 변화는 지속적인 교육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원의 다양한 교육욕구 충족과 학습에 대한 접근성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연수원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이버연수원은 정기연수교육 이외에 법정의무교육, 장기면허 미사용 약사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강의 수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좌부터)오인석 학술이사 / 조진희 약사연수원장 / 정경혜 학술이사

사이버연수원 교육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실시되며 약국개설·근무약사 및 기타 제조업무에 종사하는 약사는 △약사제도 △약국 관리 및 경영 △임상1 △임상2 등 4개 영역에 걸쳐 총 16개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중 각 영역별 1과목씩 4과목(2평점)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만 한다.

영역별 1과목당 0.5 평점이 부여되며 강의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60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있다.

특히 강의시간 중 나오는 퀴즈를 3회 이상 틀리거나 풀이과정에서 일정시간이 경과되면 강의를 처음부터 재수강해야 하는 기능도 포함돼있어 회원들의 교육에 주안점을 뒀다.

오인석 학술이사는 “면허 미사용자들을 위한 교육이수도 필요하기 때문에 신상신고 비회원을 위해서 회원가입은 약사면허로만 가입하도록 했다”며 “온라인 연수교육비는 신상신고 회원은 무료, 비회원은 과목당 3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연수원은 강좌 미리보기, 이어보기, 모바일 웹보기 기능으로 교육 이수 편의성을 제고하고 카카오 알림톡을 활용한 교육정보 전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이수이력 확인이 가능하도록 교육이력통합관리 기능이 추가된다.

단 모바일 버전에서는 회원가입과 강좌신청이 아닌 강의수강과 문제풀이 기능만 가능하다.

조진희 원장은 온라인 연수교육을 위한 강사선정위원회 역할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강사선정위원회에서는 약사사회에서 이름을 날리는 약사강사들을 많이 배제할 정도로 공정하고 엄격한 잣대로 강사를 선정했으며 이에 소요된 시간도 5개월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 입장에서 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신상신고 회원과 심평원에서 매년 평가하는 교육대상자 및 비회원까지 모든 분들을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향후 장기 면허 미사용 약사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다제약물 관리사업, 커뮤니티 케어, 약물부작용 보고 등 다양한 교육 동영상이 추가될 예정으로 약사회 전문성과 직능 강화를 위해 사이버연수원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0년 약사연수교육은 오프라인 6평점과 온라인 2평점인 총 8평점을 이수해야 하며 오프라인 6평점은 지부나 분회에서 집체교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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