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완료된 생산시설 증대 효과 작용…투자사 연내 상장 예정

동구바이오제약이 상반기 실적과 투자 결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위축돼 있는 환경에서도 상반기 매출액 697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103%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실적 개선을 지난해 말 완료된 생산시설 증대 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회사는 2년에 걸쳐 100억원 규모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공장 증축 및 시설 증설에 투자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시설 투자가 CAPA 부족으로 인해 기존 공급 요청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진행되게 된 만큼 생산시설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매출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벤처 투자로 기업 가치 상승도 꾀하고 있다.

이미 기술성 평가 통과를 완료한 디앤디파마텍, 지놈앤컴퍼니, 뷰노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해당 기업이 시장 예측 기준으로 상장 시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백억원대의 투자 수익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바셀테크놀로지, 바이오노트도 2021년 상장을 준비하며 기업공개 소식을 더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는 실적과 투자 결실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생산시설 증설과 펀더멘털 개선으로 실적 상승의 근간을 마련하고 잠재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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