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녹십자·바이넥스, 2차 대웅제약 선정…예산 70% 집행
KIMCo, 3차 모집 중…남은 30억원 수혜 주인공, 5월 윤곽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제공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출범 직후 처음으로 맡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생산·장비 구축 지원사업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작년 1차에 이어 최근 2차 사업자까지 선정을 완료하면서 지난해 3차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의 70%를 집행했다. 잔여 지원금은 3차 사업자에게 돌아갈 예정으로, 이르면 5월 중 선정 업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생산·장비 구축 지원사업 2차 사업자로 대웅제약을 선정했다. 지난해 1차 사업자로 뽑힌 GC녹십자와 바이넥스에 이어 3번째다.

이에 따라 KIMCo가 작년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100억원 중 70억4,300만원의 집행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GC녹십자가 26억9,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았으며 바이넥스(24억원)와 대웅제약(19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번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사업 추진 전략 및 정책을, 보건산업진흥원이 연구사업의 기획·평가·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KIMCo는 세부 과제 선정 및 협약·평가, 연구비 산정, 사업추진에 관한 사항 심의·의결, 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수행기관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KIMCo는 외부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 과제평가단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진행 현황(연구개발물질, 연구개발단계 등) 및 개발역량, GMP 시설 보유 여부, 생산장비 구축 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중간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KIMCo는 향후 추가 사업자 선정을 통해 잔여 예산 20억5,700만원을 모두 소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차 공고(2.2~2.18)를 진행 중인데 대상 업체 최종 선정과 협약은 빠르면 5월 중 완료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주도적으로 나선 이번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대로 1년(2020.8~2021.8)의 사업 기간 내에 무사히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KIMCo 관계자는 “잔여 예산이 남아 있어 이달 초 3차 사업자 공고를 낸 상황이다. 이르면 5월 중으로 업체 선정과 협약이 이뤄질 것”이라며 “당초 일정대로 8월 안에 프로젝트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과제 종료 후에는 사업비 정산을 통해 선정 업체에 지원된 예산이 계획 대비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검토하는 사후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