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완공 후 내부 인테리어 중…그룹사 이전 준비 한창
통합 시너지로 그룹 성장세 탄력…임직원 복지 향상도 기대

▲ 사진=휴온스그룹이 올해 3분기 중 입주할 신사옥 조감도(제공 : 휴온스그룹)  
▲ 사진=휴온스그룹이 올해 3분기 중 입주할 신사옥 조감도(제공 : 휴온스그룹)  

휴온스그룹이 올해 한지붕 아래 모인다. 지난 2017년 초 신사옥 추진을 시작한 지 4년여만이다. 올해 3분기 중 모든 계열사의 입주 완료를 목표로 현재 내부적으로 이전 준비가 한창이다. 신사옥 시대가 열리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로 최근 가팔라진 그룹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휴온스그룹이 올해 3분기 중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창조 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에 위치한 아이스퀘어(I-Square)로 신사옥을 이전한다.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신사옥은 아이스퀘어 내 C2 블록 18,744㎡ 중 약 5,080㎡ 부지에 지상 10층, 지하 5층 규모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휴베나,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랩,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온스메디컬 등 중앙연구소를 제외한 모든 그룹 계열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이 오는 1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매매 및 임대업’의 기존 사업목적을 ‘부동산 매매, 임대, 개발 및 공급업’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 것도 신사옥 이전을 위한 사전작업인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7년 1월, 판교 제2지구 개발사업인 판교 창조경제밸리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GS리테일, 한화건설, IBK투자증권, 중소기업은행, 엔피씨, 제이에스티나, 오로라월드, 이지스자산운용 등 9개사)’을 구성, 신사옥 이전에 시동을 건 바 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신사옥 및 R&D센터 건립을 위해 93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을 양수하며 계획을 구체화했다.

회사 측은 신사옥으로 이전하게 되면 계열사 간 통합 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최근 몇 년새 가팔라지고 있는 그룹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첨단 기업 및 스타트업, 비즈니스호텔, 각종 편의시설, 대형 회의장, 전시장, 다목적 공연장, 미술관,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아이스퀘어 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임직원의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휴온스글로벌 주주총회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목적에 개발과 공급업을 추가한 것은 올해 예정돼 있는 그룹 내 신사옥 이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며 “현재 건물 외관은 모두 지어진 상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각 그룹사들도 이전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만큼 3분기 중으로 입주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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