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전봉민 의원, "40대 이하 사전예약, 50대 때 상황 되풀이 할 듯"

▲ 표=코로나19 예방접종사이트 전산장비 확충 입찰 현황 (제공: 전봉민 의원실)
▲ 표=코로나19 예방접종사이트 전산장비 확충 입찰 현황 (제공: 전봉민 의원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서버 문제로 장애가 계속되면서 국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무소속 전봉민 의원실(보건복지위원회)은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의 운영장애를 해소하고자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발주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산장비 임차’ 공고를 확인한 결과, 7월 27일 최종 유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50대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대국민 접종예약시스템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면서 국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는 접종 예정량에 대한 백신 분배가 원활하지 못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사업 전체 운영에 심각한 운영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16일 이에 대비한 정보시스템 인프라 증설이 필요하다며, 17억 4,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조달청을 통해 사업공고를 실시했다.

하지만, 7월 27일 최종개찰에서 1곳만 공모에 참여해 유찰이 결정되면서 사업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 인해 다음달 예약이 진행될 40대 이하 1,700만 명의 사전예약에서도 앞서 발생한 서버장애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봉민 의원은“올해 4월에서야 예방접종사이트가 뒤늦게 운영됐고 전국민 접종을 대비하기에 터무니없이 작은 용량의 서버를 구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방식을 통해 조속히 서버를 확충해 국민들의 불신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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