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감기약 수급 문제 정부에 지원 건의할 것"

▲ 코오롱제약 임직원과의 간담회 모습(사진 제공=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 코오롱제약 임직원과의 간담회 모습(사진 제공=대한약사회 출입기자단)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아세트아미노펜 생산 공장에 방문해 의약품 증산을 독려했다.

최광훈 회장은 지난 22일 대전시에 위치한 코오롱제약 대전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제약사 생산 공장 방문은 월 1,200만 정의 아세트아미노펜을 생산하는 시설을 확인해 일선 약국가의 의약품 품귀 현상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제약사 생산 공장을 방문한 최 회장은 "생산시설과 공정을 직접 확인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보고 싶다"며 "그래야만 일선 회원들에게 대한약사회장으로서 현 상황의 타개책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코오롱제약 관계자들과 함께 생산 및 포장 공정을 점검했다.

이후 최 회장은 진행된 제약사와의 간담회에서 일선 약국의 어려움을 전달했다.

최광훈 회장은 "일선 약사들이 의약품이 없어 고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코오롱제약 공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사에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안다"며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한데, 더 생산량을 늘릴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현재 최대한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산 인력 이외에도 본사의 다른 부서 인력들도 끌어와서 포장 업무 등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단의 대책으로 최대한 생산량을 올리고 있다"며 "하지만 숙련된 인력의 부족과 일부 생산 인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한 격리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좀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최광훈 회장은 "조만간 식약처 등 정부 부처와 만나 감기약 수급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제도적 부분이 제약사의 발목을 잡는다면 행정적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화답했다.

나아가 "약사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약이 필요하기에 제약사에 계속해서 증산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며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들을 도울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니 언제나 말해달라"고 전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제약사 방문에는 최두주 사무총장, 정일영 정책이사, 송기찬 온라인팜 이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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