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A Network Open, 유방암 하위유형 별 뇌 전이율 연관성 연구
뇌 전이 누적 발생률, HER2+/HR- 35%·HER2+/HR+ 28%·TNBC 22%

▲ 유토이미지 사진 제공

전이성 유방암의 어떤 하위유형에서 뇌 전이 위험이 높을까. 하위유형별 누적 뇌 전이 확률과 진단 후 뇌 전이 발병까지 기간에 대한 연구 결과가 눈에 띈다.

타 암종에 비해 예후가 좋은 유방암도 ‘뇌 전이’는 생존율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다만 아직까지 가이드라인에서는 초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에서 뇌 영상검사를 권장하지는 않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가 하위유형별 뇌 전이 영상검사에 대한 근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JAMA Network Open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수행된 뇌 전이율과 유방암 하위유형과의 연관석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논문 링크: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networkopen/fullarticle/2795164)

이 연구는 2009년에서 2018년 사이 새로운 전이성 유방암 진단을 받은 3,91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위유형과 뇌 전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기간 유방암 전체 확진자는 10만747명이었다.

각 환자의 추적기간 중앙값은 19.3개월로 최초 6.2개월에서 최장 39.5개월까지 추적이 이뤄졌다.

분석 대상 환자 3,916명 가운데 호르몬수용체(HR, 에스트로겐 혹은 프로게스테론) 양성·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음성 환자가 1,215명(31.0%), HR 양성·HER2 양성 환자가 310명(7.9%), HR 음성·HER2 양성 환자가 200명(5.1%),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가 258명(6.6%)였다. 나머지 1,933명(49.4%)는 알려지지 않은 하위유형이었다.

진단 시 연령 중앙값은 63세였으며 유방암의 뇌 전이로 인해 방사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비율은 전체의 14.0%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생존기간(OS) 중앙값은 19.3개월이었으며 하위유형별로 HR 양성·HER2 양성 27.8개월, HR 양성·HER2 음성 26.2개월, HR 음성·HER2 양성 22.9개월, TNBC는 8.8개월이었다.

진단 1년 시점에 뇌 전이 누적 발생률은 HR 양성·HER2 양성이 5.2%, HR 양성·HER2 음성이 3.8%, HR 음성·HER2 양성이 11.0%, TNBC 12.9%이었다.

3년 시점 누적은 HR 양성·HER2 양성이 17.7%, HR 양성·HER2 음성이 8.2%, HR 음성·HER2 양성이 25.3%, TNBC 21.4%였다.

추적기간 전체 뇌 전이 누적 발생률은 HR 양성·HER2 양성 28.1%, HR 양성·HER2 음성 환자가 12.1%, HR 음성·HER2 양성 환자가 34.7%, TNBC 환자는 21.9%였다.

진단부터 뇌 방사선 치료까지 기간 중앙값은 TNBC 환자가 7.5개월로 가장 짧았고 HR 음성·HER2 양성 환자가 15.0개월, HR 양성·HER2 음성 환자는 16.8개월, HR 양성·HER2 양성 환자는 19.8개월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전이성 유방암에서 뇌 전이 발생률과 (방사선 치료까지) 시간은 하위 유형에 따라 크게 달랐다”며 “이 결과는 잠재적 선별 프로그램이나 예방적 개입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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