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차원 활용 가능한 모든 역량 동원해 지원할 것”

▲ 포항 수해 약국 현장을 둘러보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제공=대한약사회)
▲ 포항 수해 약국 현장을 둘러보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제공=대한약사회)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대한약사회가 태풍 힌남노로 수해를 입은 약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지난 7일 힌남노로 인해 경북 포항지역 100여 곳 이상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포항을 방문, 피해 약국들을 살피고 지원 가능한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

포항 수해 현장을 방문한 최 회장은 “수해 약국 현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말할 수 없이 처참한 약국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선다”며 “포항지역 약 100여 개 이상의 약국이 손 쓸 틈도 없이 의약품이 유실되고, ATC와 PC 등 대부분의 집기가 수해를 입어 피해가 상당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완전 침수 피해를 입은 약국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복구를 해야할 지 막막한 상황일 것”이라며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약국들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부터 지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수해를 입은 의약품이나 ATC(자동조제기) 등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번거롭더라도 피해 내역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록 등으로 남겨 지역 약사회를 통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은 지자체(주민센터, 행정복지센터)에서 피해보상 신청 접수기간 및 방법, 지원정책 등을 안내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일부 국세 및 지방세 감면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수해 피해 약국은 피해 증빙을 위한 ‘피해사실확인서’ 준비가 필요하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이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및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에 태풍 피해 약국의 침수의약품·의약외품 등의 반품과 무상교환을 비롯한 결제기한 연장 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