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생방방어학회, 9월 15~16일 벡스코에서 추계 컨퍼런스 개최
대웅제약・올리패스・이뮤니스바이오 등 제약바이오기업 참가 ‘눈길’

▲지난 3월 ICC 제주에서 열린 춘계 컨퍼런스 현장. (출처=한국화생방방어학회 홈페이지)
▲지난 3월 ICC 제주에서 열린 춘계 컨퍼런스 현장. (출처=한국화생방방어학회 홈페이지)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신종 화생방 테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화생방 방어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화생방방어학회(회장 변용관)는 오는 9월 15~16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2년도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추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육군사관학교, 화학물질안전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가 주최하며 한국화생방방어학회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는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과 더불어 신종 화생방 테러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징후 및 현 정부에 대한 적대감 표출 등 북한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는 화생방전 및 테러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화생방어학회는 화학물질안전원, 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이번 추계학회에서 기존 화학, 생물, 핵ㆍ방사능, 테러 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 방호 기술 및 검증 분야 기술의 비약적 발전에 따른 현장검증 및 분석, 보호 분야를 포괄하는 국내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컨퍼런스 첫째날인 9월 15일에는 육군화생방학교장과 국방과학연구소 CB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차폐콘크리트를 활용한 EMP 방호 기술(EMP Protection Technology in the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의 충격 및 폭발 해석을 위한 수치 모델링(Material Modeling for Impact and Blast Analyses of RC Structures)’, ‘보안시설의 재래식 무기 및 EMP 위협에 대한 방호기준 개선안 연구(Study on Improvement of Protection Standards in Security Facilities for Conventional Weapons and EMP threats)’ 등 총 3건의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이튿날인 9월 16일에는 화학 5건, 생물 4건, 특별세션(보호의) 5건, 테러・검증 5건, 특별세션(해독) 4건, 방사능 4건의 세션이 마련됐다.

이 중 ▲에이비온의 생물작용제의 방어를 위한 신약 개발(Development of new drugs against biological agents) ▲국방과학연구소 Chembio기술센터의 생물방어를 위한 유전자 백신 및 치료제 효능평가(Efficacy test of DNA vaccine and therapeutics for Bio-defense) ▲바이오앱의 팬데믹과 바이오테러 대비 식물 발현 플랫폼 기술의 국가 생물방어 시스템 활용(Plant expression platform for national biodefense system: pandemic/bioterrorism)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RNA 기반 백신·치료제 플랫폼 기술의 발전사 및 연구동향(RNA based vaccines and therapeutics platform technology: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발표도 눈에 띈다.

올리패스는 ‘OliPass Peptide Nucleic Acids를 이용한 COVID-19 치료제 개발(Cell Penetrable Peptide Nucleic Acids and its Application to COVID-19 Therapy)’을 주제로 발표하며 대웅제약 신약센터 유전자신약팀도 신종 바이러스 대응 신속 항체 플랫폼 개발(Development of Rapid Antibody Platform in response to Emerging viruses)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외에도 이뮤니스바이오가 신규 대유행 바이러스 신속 대응을 위한 NK 세포치료제 적용 방안(Approach strategy of NK cell therapy for rapid response to novel pandemic virus)을, 넥스트앤바이오가 감염병 질환에 대한 오가노이드 기술과 응용(Organoid technologies and applications for infectious disease)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변용관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개최하게 되는 2022년 한국화생방방어학회 추계 컨퍼런스를 계기로 정부기관, 학계, 군, 화생방 첨단 기업 전반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앞으로 국내 화생방 방어의 수준이 한층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생방어학회 특별회원사로 활동하는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으로는 팜클, 바이오니아, 엑세스파마, 한국백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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