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사업 EMR·유통 매출 확대 지속…전년比 각각 18%·23%↑
디지털 헬스케어 전반 아우르는 사업 구조…성장 잠재력 ‘긍정적’

▲ 유비케어
▲ 유비케어

[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유비케어의 외형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한동안 정체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해부터 반등 시그널을 보이더니 올해도 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서비스 수요가 코로나19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금과 같은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GC케어의 자회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가 사상 첫 연매출 1,200억 원 고지를 정조준하고 있다. 올해 들어 핵심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의무기록(EMR) 사업 부문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4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11억 원) 성장했다. 사업 비중이 40%가 넘는 유통 사업 부문 역시 320억 원에서 395억 원으로 매출액이 23% 늘었다.

이처럼 핵심 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이 회사의 3분기까지 전체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805억 원)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96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연매출 1,2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외형 확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원년이 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해부터 매출 그래프가 우상향 추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1분기 294억 원, 2분기 330억 원, 3분기 344억 원으로 계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사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블루오션 영역으로 급부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이 지금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분위기를 짙게 만드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유비케어가 영위하고 있는 병의원·약국 대상 전자의무기록(EMR) 사업, 원외 처방전 DB 기반 제약·데이터 사업, 유통(의료기기 및 온라인 쇼핑몰) 사업, 병의원-약국-환자 원스톱 연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 등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꾸준한 이유다.

상황이 이런 만큼 유비케어의 외형 확대 추세가 지속된다면 기업가치가 빠르게 재평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방면으로 확장 가능한 전자의무기록 사업이 시장 점유율 1위인 만큼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사업을 발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GC녹십자 그룹의 일원이라는 점도 이 회사의 성장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주는 또 다른 요소로 꼽히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2,000억 달러(한화 약 262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7년 5,000억 달러(한화 약 655조 원)까지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정도로 유망한 분야”라며 “이에 정부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고, 보수적인 의료계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목소리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유비케어의 성장 잠재력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의료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을 일반인(환자)까지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면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 업체로서 입지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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