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메가주’ 펫산업 박람회 개최…제약바이오 기업 참여 ‘활발’
종근당바이오, 반려동물 유산균 ‘라비벳’・사람용 ‘에브리바이옴’ 홍보
종근당・경보제약, 펫 푸드・구강관리 필름 등 다양한 라인업 알려
일동제약, 비오비타 활용한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 라인업 늘려 ‘홍보’

▲유토이미제 제공
▲유토이미제 제공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반려동물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해당 기업들은 최근 개최된 펫산업 박람회에 연달아 참여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반려인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모습이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했다.

‘2022 메가주’는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케이펫페어’, 고양이 집사만을 위한 ‘가낳지모캣페어’, 건강하고 행복한 반려생활을 위한 ‘펫라이프쇼’, 반려인들을 위한 가전/전자제품을 선보이는 ‘펫가전쇼’, 나만의 레시피를 선보이는 펫푸드 요리경연대회 ‘펫셰프코리아’ 및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펫아트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페스티벌이다.

이날 박람회에 참가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종근당그룹 계열사들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눈에 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라비벳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라비벳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을 앞세운 종근당바이오는 유산균과 강아지껌, 사람용 유산균인 ‘에브리바이옴’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유산균 제품으로 장 건강&피부, 장 건강&관절, 장 건강&구강, 장 건강&비뇨기 등 총 4가지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강아지껌인 덴탈츄는 고구마맛, 산양유맛, 블루베리맛 등 총 3가지로 개가 선호하는 맛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했다.

특히, 종근당바이오는 이번 박람회에서 SNS 친구 추가 등을 통해 유산균과 강아지껌, 에브리바이옴 제품 샘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종근당과 경보제약은 펫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은 캐롯벨과 이바네착, 뉴트라핏 등을 선보였다.
▲종근당과 경보제약은 펫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 제품은 캐롯벨과 이바네착, 뉴트라핏 등을 선보였다.

종근당과 경보제약도 따로 부스를 마련해 반려동물 영양제와 사료, 구건건강관리 제품 등을 선보였다.

종근당은 동결건조 큐브형 영양제 캐롯벨을 선보였는데 장 건강 유산균 큐브 2가지 맛과 관절 건강 조인트 큐브, 눈 건강 아이즈 큐브 등 총 4가지 제품을 내놨다.

기호성이 좋은 동결건조 큐브로 급여하기 쉬운데다 현장에서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하면서 반려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일찌감치 프랑스어로 ‘믿을 수 있는 친구’를 뜻하는 반려동물 관련 브랜드 ‘르뽀테’를 론칭한 경보제약은 이날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구강관리 제품 ‘이바네착’과 치석제거 덴탈껌 ‘이바네츄’, 반려견용 사료 ‘뉴트라핏’을 선보였다.

이미 시장에서 입소문난 이바네착은 입안에서 녹여먹는 반려견 전용 구강케어 필름은 닭고기향, 블루베리향, 바나나향, 딸기향 등 4가지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뉴트라핏 사료는 개 전용으로 장&피부 건강과 관절 건강&체중관리 두 종류로 구성됐으며 가수분해한 저분자 단백질을 제1원료로 사용해 식이 알러지 반응을 최소화했다.

경보제약은 이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에게 이바네착 샘플 무료 배포와 함께 뉴트라핏 사료 시식 행사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유산균 5종을 홍보했다.
▲일동제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2메가주’ 일산 케이펫페어에 참가해 유산균 5종을 홍보했다.

‘비오비타’ 유산균을 펫 전용으로 내놓은 일동제약도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벌였다.

일찌감치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일동제약은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라인업을 다양화시켜 반려인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장건강 유산균을 기본으로 체중조절, 관절건강에 이어 최근 출시된 눈건강・눈물자국, 피부・피모건강까지 총 5종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일동제약은 이날 박람회에서 제형 소개와 함께 직접 시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기호성 테스트를 위한 샘플팩을 판매하는 등 직접 급여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그동안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만 참가하던 박람회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해 적극적으로 홍보・마케팅에 나서면서 반려동물 시장에서의 제약바이오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현재 출시된 제품들이 대부분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인 점을 고려했을 때 제품력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의 차별화된 전략만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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