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 의약품지수 2.14%↑·코스닥 제약지수 0.61%↑
美 월가가 본 내년 증시, 금리인하 기대 ‘장밋빛 전망’ 일색
세포약 허가절차 테고사이언스↑, 유증 추가상장 미코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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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28일, 국내 증시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 상승을 높이며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 역시 최근의 기술적 장중 조정을 거치면서 숨 고르기 이후 상승 랠리가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이날 시장은 연말 산타 랠리를 염두해 두면서 美 월가의 내년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주목했다. 대표적으로 도이체방크가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전망치로 5,100p를 제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BMO캐피털마켓 등도 S&P가 지난해 초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4818.62p)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소시에테제네랄도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여기에는 인플레이션의 우호적 추세, 기업의 실적 개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승 전망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오는 30일 예정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등 주요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나타나면서 이날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 분석가들은 신선식품·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망치로 전년 대비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상승률은 10월 0.3%에서 0.2%로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예상대로 물가 둔화 결과가 나올 경우, 시장의 금리 인상 종결 및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05%, 0.76% 상승했다.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도 각각 2.14%, 0.61%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개별종목에서는 테고사이언스가 상한가(29.94%↑)를 기록해 시선을 끌었다. 테고사이언스는 눈밑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가 정식 허가 절차 단계를 밝고 있다는 소식이 재료로 작용했다. 로스미르의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식약처에 품목 변경 허가 신청서 및 품목 변경 허가 임상시험 실태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전일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22.72% 급등했다. 신라젠은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신세포암(RCC, 신장암) 대상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의 병용 요법 임상 1b·2a상 결과,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부각 됐다.

이외에도 삼천당제약(9.1%↑), 강스템바이오텍(9.09%↑), 안국약품(8.48%↑), 알테오젠(8.07%↑), 오스테오닉(7.92%↑), 이오플로우(7.29%↑), 아스타(7.23%↑), 대성미생물(5.75%↑), 유유제약(5.65%↑), 진원생명과학(5.27%↑) 등이 5% 이상 올랐다.

반면, 유상증자 물량(1,800만 주)이 추가 상장된 미코바이오메드는 13.99% 급락했다. 이밖에도 애드바이오텍(9.62%↓), 올리패스(7.25%↓), 대봉엘에스(6.38%↓), 아이큐어(5.9%↓), 파미셀(4.2%↓), 광동제약(4.17%↓) 등이 하락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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