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 의약품지수 0.53%·코스닥 제약지수 3.88%↑
임상 호재 ‘강스템바이오텍’·신사업 진출 ‘압타바이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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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14일, 제약바이오 주가는 급등으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표로 인해 내년 기준금리 인하가 기대되는 긍정적 결과에 따른 것이다.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53%, 3.88% 상승한 12997.72p, 7786.00p로 마쳤다. KRX300 헬스케어지수는 2.47% 오른 2495.69p로 집계됐다.

이날 상승 종목에서는 강스템바이오텍이 2,1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19.23% 올라 주목받았다. 이 회사는 제대혈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아토피, 골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순항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임상 3상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HLB도 전일보다 16.57% 오른 4만4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면서 시선을 끌었다. 이 회사는 미국 신약허가신청(NDA), 본심사 진입 등 허가 절차 순항에 따른 신약허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 글로벌 3상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현저히 개선된 간암 치료 효과를 입증해 현재 FDA의 신약허가 본심사가 진행 중이다. 허가 여부는 오는 2024년 5월 16일 전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압타바이오는 신사업 진출을 재료로 전일보다 14.76% 오른 8,63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 14일, 건강기능식품·펫케어 시장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압타바이오는 지난달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인력 채용을 마쳤으며, 유전자 전달체, 건강기능식품, 펫케어 사업영역으로 세분화해 해당 부서 운영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클리노믹스(12.24%↑), 툴젠(11.9%↑), 에스바이오메딕스(9.19%↑), HLB생명과학(8.08%↑), 케어젠(8.04%↑), 유바이오로직스(7.15%↑), 전진바이오팜(6.85%↑), 지씨셀(6.72%↑), 마크로젠(6.23%↑) 등이 5% 이상 올랐다.

반면, 파멥신은 7.89% 급락한 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결과다. 파멥신은 최근 급등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수급 악화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회사는 자사의 황반변성 혁신신약 ‘PMC-403’이 올해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신약 임상 1상 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3거래일 상승하며 2배 넘게 급등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에이비프로바이오(6.56%↓ 570원), 올리패스(6.36%↓ 765원), 나이벡(5.16%↓ 2만2,050원)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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