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에 경영 쇄신 돌입…구조 조정 ‘칼바람’
새 먹거리 찾아라…반려동물·건기식·화장품 사업 추진
제2지대 노리는 기업들…파머징 마켓 진출 가속화

유토이미지
유토이미지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계묘년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혹한기를 보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기업들은 외형이 아닌 내실 챙기기에 나섰다. 일부 대형 제약사들은 유례없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의약품 허가와 약가제도 규제가 강화되면서 제약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수익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제약사들은 신사업 진출도 활발했다. 새 먹거리를 발굴해 사업다각화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내수시장이 침체한 만큼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도 다지는 모습이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은 스마트 공장의 글로벌 인증에 나서며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 국내사도 인원 감축·조직 개편 등 '경영효율화' 돌입

실적 부진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국내 대형 제약기업들은 몸집 줄이기에 돌입했다. 조직을 통폐합하거나 희망퇴직자를 받으면서 조직을 개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력 감축에 보수적이었던 국내 제약사들도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을 줄여 경영효율화를 제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 가장 먼저 조직개편에 나선 곳은 경동제약이었다. 앞서 경동제약은 올 초 일반의약품 판매를 기존 영업부에서 CSO로 전환하며 영업부 인력을 내보냈다. 전체 영업 인력의 약 70%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업망을 CSO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유유제약도 지난 7월 이 회사는 거래하고 있는 약국 등에 일반약을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한다는 공문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익성 악화로 인해 전문의약품 영업 부서인 의원사업부를 올해까지만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약국 대상 영업 조직인 약국 사업부도 인원 조정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유유제약은 CSO를 활용해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도 지난 5월 구조조정을 공식화했다.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임원 20% 이상을 감원했으며, 남은 임원들은 급여 20% 반납을 결정했다. 또한 차장 이상 간부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 회사가 조직 개편을 실시한 배경에는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적자가 지속된 것이 주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지난 2021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뒤 지금까지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2021년 기준 555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지난해 735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도 적자 폭은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317억 원이었던 영업손실은 올해 상반기 340억 원으로 늘었다. 다만, 구조조정을 시행한 후 올 3분기만 보면 이 회사의 영업손실은 186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8.6% 감소했다.

GC녹십자 역시 지난 11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회사는 인력 구조조정과 부서 통폐합으로 조직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여기에 상시 퇴직 제도도 실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상시 퇴직 제도는 희망퇴직을 받아 이뤄졌다. 희망퇴직을 원하는 20년 이상 재직자는 1년 치 급여를, 20년 미만 재직자는 6개월 치 급여를 받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구조조정에는 최근 이 회사의 실적 부진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의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94억 원과 32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32.8% 줄어든 수치다.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보면, 실적은 더 악화한 모습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2,21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28억 원으로 58.7% 하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조직은 Business Development 본부, Bio 연구본부, 개발본부, L HOUSE 공장, Quality 본부, 경영지원본부 등 총 6개의 본부 단위로 재편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기반으로 각 본부를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usiness Development(BD) 본부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및 해외 파트너십 구축 업무를, Bio 연구본부는 글로벌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맡는다. 개발본부는 R&D 과정에서 임상, 개발, 허가 등을 추진하며, L HOUSE와 Quality 본부는 상업 제품의 생산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를 담당한다. 경영지원본부는 전사 전략, 신규사업 개발 및 투자, 재무 등을 총괄한다.

≫ 제약사, 먹거리 '다변화' 모색…'신사업' 추진 사활

국내 제약기업들은 몸집을 줄이고 안정적인 캐시카우 확보를 위한 신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동화약품은 올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에 50억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핏펫은 반려동물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반려동물의 간편 검사 서비스, 건강 맞춤 커머스, 동물병원 찾기 등 다양한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동화약품은 핏펫이 보유한 수십만 건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동물의약품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동화약품은 지난 8월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인 중선파마의 지분 51%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중선 파마는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체인을 개발, 운영하는 회사로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포함해 건기식,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인수에 따라 동화약품은 활명수와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베트남 시장 니즈에 맞춰 건기식과 화장품 제품 판매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유한양행은 4월 다중표적항체 기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 프로젠을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구주와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300억 원을 투자해 프로젠의 지분 38.9%를 보유하는 최대 주주가 됐다. 유한양행과 프로젠은 다중 타깃 항체치료제 등 차세대 혁신 바이오 신약후보 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휴온스그룹도 가정간편식(HMR) 사업 진출에 나섰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10월 밀키트 제조 및 유통전문기업 푸드어셈블 지분 투자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54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푸드어셈블 지분 50.1%를 확보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온스글로벌은 푸드어셈블 자회사 편입을 통해 HMR과 건기식 사업의 시너지를 도모해 헬스케어 시장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원제약은 화장품업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대원제약이 코이노, 수성자산운용 등과 구축한 DKS컨소시엄은 지난 11월 650억 원을 투자해 에스디생명공학을 인수했다.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 인수 추진에 나섰다. 이 회사는 비엘팜텍과 비엘헬스케어 주식을 인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엘팜텍은 비엘헬스케어의 모회사이자 최대 주주다. 비엘헬스케어는 건강기능식품 OEM(위탁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비엘헬스케어의 생산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으며, 현재 충북 오창에 1공장과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엘헬스케어가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건기식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유토이미지
유토이미지

≫ 대형 제약사, 스마트 공장 글로벌 GMP 인증 '속도'

여기에 상위 제약사들은 자사의 스마트 공장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유럽 등 글로벌 GMP 인증에도 나서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보령은 예산공장 항암 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EU-GMP 인증을 획득했다. EU-GMP 인증은 독일 함부르크 주정부 의약품 허가기관의 심사를 받아 이뤄졌다. 이 회사는 1,600억 원을 투입해 약 14만5,097제곱미터(4만3,900평) 규모의 부지에 예산공장을 완공했다. 단지 생산량 규모를 보면, 내용 고형제는 8억7,000만 정, 항암 주사제는 6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으며, 물류 처리 능력은 연 4,000셀로 기존 안산공장보다 약 3배 증가했다.

해당 공장은 생산, 포장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일괄 체계로 구축됐으며 전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자체 통신 기능이 탑재된 설비들이 스스로 작동해 제품을 제조할 뿐만 아니라 공장 내 데이터는 생산관리시스템과 전사적자원관리 등 생산, 경영 분야 시스템과 연동돼 공장 상황에 따라 운영된다.

대웅제약의 오송 스마트 공장도 지난 9월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안비자)의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내년 발매를 목표로 펙수클루 브라질 허가 심사 절차를 밟고 있으며 엔블로는 브라질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이번 브라질 GMP 통과로 대웅제약의 중남미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 공장은 대웅제약이 지난 2017년 2,1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준공한 스마트 팩토리다. 이 공장은 ‘스마트 제조혁신추진단’으로부터 스마트 공장 4단계를 인증을 받은 전 공정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스마트 공장 구축은 5단계로 나눠지는데 4단계는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대응과 의사결정 최적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송 공장은 운영에 필요한 9가지 IT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주문,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 공정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및 확장을 위한 시설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기존 자동화 설비에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7월 기존 자동화 설비에 이어 LIMS, RDMS를 도입했다. LIMS와 RDMS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이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시험 관리를 통한 시험분석 추적 등 데이터 조작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배제함으로써 실험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약 100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 제약 공단 내 공장 증축 및 시설 증설, 설비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후에도 제조 시설에 대해 생산설비 자동화 공정을 갖추고 협동로봇을 도입하는 등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왔다.

동구바이오제약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개발 및 테스트 안정화 등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상태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실험실 데이터 작업의 신뢰성 확보, 업무 효율성 향상, 시험 관리 고도화가 이뤄졌다. 국내외 의약품 원료 제조, 품질관리기준 등 규정을 충족해 FDA 21CFR PART 11가이드라인 부합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8월 연면적 3,333제곱미터의 지상 4층의 규모의 물류자동화창고를 설립했다. 회사는 입출고 작업의 자동화와 실시간 재고관리가 가능해진 만큼 제품의 생산과 유통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세종 1공장에 고형제 스마트 공장을 완공 후 운영하고 있다.

유토이미지
유토이미지

≫ 공장 설립부터 제품 출시까지 신흥 시장 진출 ‘가속화’

국내 제약사들은 파머징 마켓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내수 시장이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파머징은 의약품을 의미하는 ‘Pharmacy’와 신흥을 뜻하는 ‘Emerging’의 합성어로 ‘의약품 산업 신흥시장’을 말한다. 대표적인 파머징 마켓에는 중동과 중남미, 동남아 등이 있다.

파머징 마켓은 경제 성장에 따른 의료 수용의 증가, 적은 임상 개발 비용, 경제 성장에 따른 시장 성장성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에 진출해 신활로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변 지역으로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중 중남미 시장은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으로 꼽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의약품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중남미 시장의 성장률은 12.9%를 기록했다. 이는 집계 대상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이같은 성장세에는 낮은 의약품 자급률, 많은 인구 등에 요인으로 꼽힌다. 많은 인구로 인해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반면 자체 생산 능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입의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것이다.

성장성을 확인한 국내 제약기업들은 자사의 핵심 품목을 중남미 시장에 출시하며 공략에 나섰다.

HK이노엔은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을 중남미 시장에 잇달아 내놨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멕시코에 이어 10월에는 페루에서도 케이캡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뿐만 아니라 칠레에서도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 중남미 주요 국가에 잇따라 허가 신청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는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 글로불린 혈액 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6월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선천성 면역 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을 치료할 때 쓴다. 향후 5년간 9,048만 달러 규모(약 1,194억 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

대웅제약 역시 올해 1월과 2월, 에콰도르와 칠레에서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외에도 멕시코와 브라질 등에 펙수클루 품목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과 올 초 브라질, 멕시코에 당뇨약 ‘엔블로’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한화 약 1,096억 원이며, 대웅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인 목샤8에 엔블로를 공급하고, 목샤8은 브라질, 멕시코 내 판매를 담당한다.

베트남 역시 국내 제약기업들이 많이 진출한 대표적인 국가다. 우리나라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한 데다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지리적 요인 때문이다. 여기에 산업 규모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이 나라 제약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65억 달러(약 8조6,000억 원)에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작년 기준 82억 달러(약 10조7,000억 원)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오는 2026년까지 161억 달러(약 21조2,000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진제약은 지난 4월 베트남 제약사 OPC 파마수티컬 JSC와 완제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현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건기식 브랜드 ‘위시헬씨’의 제품들을 현지에 유통·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해 글로벌 GMP 설비 기준을 적용한 점안제 CMO·CDMO 공장을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베트남 공장은 2만5,000제곱미터의 부지에 연면적 2만1,000제곱미터로 생산동 3층, 사무동 4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모든 공정에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췄다.

동화약품은 베트남 기업인 중선파마를 인수하며 동남아 진출에 나섰다. 이 회사는 중선파마의 지분 51%를 약 391억 원에 인수했다. 중선파마는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 개 약국 체인을 운영하며 의약품과 건기식, 화장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동화약품은 베트남에 활명수, 판콜, 잇치 등 일반약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특히 동구바이오제약은 현지에 시설을 설립하는 방식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라오스 기업인 엘브이엠씨홀딩스와 현지 의약품 생산 기지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라오스 공장을 짓고 의약품과 화장품을 동남아 시장에 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필리핀 헬스케어 그룹 에디제이션과 MOU를 맺고 현지 피부과 병원을 개설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코파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