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 1177명 수료
도핑방지위원회 등 행사·생활체육인·학교에서 건강관리 및 상담
2월 말 스포츠인 위한 스포츠약사 상담사이트 개설 예정
최미영 부회장 “심화과정 개설 및 운영위 구성, 영역 확대할 것”

▲최미영 부회장
▲최미영 부회장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대한약사회가 스포츠약사를 본격적으로 배출하며 직능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최근 제1기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 1,177명이 수료한 가운데 이를 토대로 심화과정 및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스포츠약사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5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스포츠약사 양성 과정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약사회는 지난 14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제1기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앞서 약사사회에서는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통해 스포츠약국이 선수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자 지역 약국에서도 체육인들의 활동에 있어 의약품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상담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핑과 스포츠약학의 이해 ▲금지목록 ▲금지약물 사용으로 인한 유해반응 ▲스포츠 손상과 재활 ▲재활 프로그램 및 상해예방 ▲해외 스포츠 약학 사례와 스포츠약사 제도 ▲지역약국 스포츠 약학 활용법 ▲스포츠영양학과 보충제 ▲훈련 환경 및 일상생활에서 선수의 약물 사용 등 총 12개 커리큘럼을 마련해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을 운영했다.

그 결과 약사회에서 처음 시도한 스포츠약사 자격 인증과정에는 총 1,177명이 수료했다.

약사회는 이번 인증과정을 수료한 회원에게는 수료증과 약국 등에 게시할 수 있는 스포츠약사 상담 안내 현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이번에 배출된 스포츠약사들이 ▲도핑방지위원회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의 행사를 통해 엘리트 체육인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 ▲지역 약국에서 생활체육인을 상담 및 지원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학생·학부모 상담을 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포츠약사 활용 방안 확대를 위해 심화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스포츠약사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2월 오픈을 목표로 스포츠인을 위한 스포츠약사 상담사이트 개설을 준비 중”이라며 “특히 오는 8월 초에는 3개월 일정의 기본교육과 함게 심화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스포츠약사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며 “운영위원회는 홈페이지 운영·관리 및 스포츠약사의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하며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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