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 산업약사대회 개최 예정…산업약사 네트워킹 강화
약사연수교육과 연계한 산업약사 역량 강화 교육 확대
산업약사 미래 준비…정책기획단 중심 정책 대응 능력 강화

▲오성석 회장
▲오성석 회장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그동안 외연 확대에 주력했던 산업약사회가 이제 내실 강화에 나선다. 오는 6월 초 제1회 산업약사대회 개최를 통해 산업약사 네트워킹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함께 약사연수교육과 연계한 산업약사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하고 약학대학생 활동 지원을 통해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한국산업약사회는 지난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회무 방향 및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우선 산업약사회는 올 한 해 내실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산업약사회는 창립 이후 4년 동안 외연 확대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업 또는 단체 회원 가입을 허용하기 위해 정관까지 변경했다. 그 결과 당초 1차 목표였던 진성 회원 500명에 근접한 471명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산업약사회는 외연 확장의 기본 틀을 마련한 만큼 내부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약사들이 제약바이오 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약사연수교육과 연계해 산업약사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약사회는 올 한 해 ▲제조·품질관리 업무 역량 강화 교육 ▲R&D 업무역량 강화 ▲의약품 안전관리(PV)업무 역량 강화 교육 ▲제약생명공학아카데미 ▲Marketing 직무 역량 강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약사회는 산업약사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제1회 산업약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 진행된 산업약사대회는 공청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직능별 약사 교류의 장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제2회 산업약사교류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약사 간 소통의 장을 활성화해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약사의 미래 준비를 위해 정책 연구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기획단을 중심으로 산업약사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현안 대응에 나서는 한편 기초작업으로 산업약사 업무 및 구성, 인력 등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 산업약사 육성을 위해 약대생 활동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무교육과 함께 명사 초청 강연 등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약대생들이 산업약사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성석 산업약사회장은 “약대가 6년제로 전환했음에도 99%는 개업을 선택한다. 능력 있는 약사들이 산업계로 진출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깝다”며 “산업약사회는 약사들이 나가야 할 길이 산업에도 있음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약사 역량 강화를 위해 좋은 인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기존의 산업약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약대생들의 유입을 위해 접점을 넓히려고 주력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초 개최 예정인 산업약사대회는 산업약사의 역할과 미래를 생각해보면서 약대생이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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