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체계적 약국 운영·관리 위한 매뉴얼 발간 필요성 제기
400P 분량 책자 및 PDF 파일 제작…최신 사례 및 실증 위주 구성
약국 및 의약품 관리·세무·보험 청구·직원 급여·복지 등 내용 수록
구영준 약국이사 “최대한 실질적인 내용 담아…정기적인 업데이트할 것”

▲ 구영준 약국이사
▲ 구영준 대한약사회 약국이사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약국 업무의 모든 것을 담은 약국 업무 매뉴얼이 발간됐다. 해당 책자에는 최신 사례와 실증 위주의 구성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약국 운영·관리를 위해 마련됐다.

대한약사회는 향후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9일 대한약사회관에서 출입기자단 정례 브리핑을 열고 약국 업무 매뉴얼 발간 현황을 공유했다.

그동안 약국과 관련된 보건의료 법령이 끊임없이 개정되고 있는데다 약국마다 규모, 인력, 입지 등이 다양해 약국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약국 관리 업무 내용을 종합 정리한 약국 업무 매뉴얼 발간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앞으로는 약국에서 환자 약료서비스에 집중하고 약국 및 의약품 관리 등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돕는 약국 지침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지난해 10월, 약국 업무 매뉴얼 발간을 위해 원고 집필 및 출판 계약 등을 진행, 총 400페이지 분량의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는 약사회 사무처의 오랜 실무 경험과 민원을 바탕으로 정리한 현장감 있는 자료를 토대로 했으며 약국 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항만을 정리해 누구나 쉽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더해 약국 및 의약품 관리, 약국 세무, 약국 보험 청구, 연수교육, 면허신고, 약국 직원 급여·복지 관리 등 약국 운영·관리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을 수록했다.

또한 약국 운영·관리 업무 분야별 정부 유권해석, 관련 판례 및 법령, 서식 등을 각 챕터마다 수록해 약국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제고했다.

약사회는 이 같은 내용의 책자를 20일부터 이사 및 대의원, 시도지부 및 분회 사무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PDF 파일로도 제작해 대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에 게재해 전 회원한테 제공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앞으로 약국 내 폭행 사례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영준 약국이사는 “약국 업무 매뉴얼은 지난 2007년 CD 형태로 한 차례 만들었으나 그 내용이 간략했다면 책자 형태로 만들어진 이번 매뉴얼은 내용과 분량 면에서 많이 다르다”며 “분쟁이나 약국 개설, 법령과 관련해 실제 사례 위주로 구성해 회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지부나 분회에서도 매뉴얼들을 만들었지만 약사회에서 만든 매뉴얼은 약국 업무의 전반적인 내용을 집대성한 것”이라며 “앞으로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회원들이 약국을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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