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3% 득표…“3년간 주어진 역할 잘 수행해 나갈 것”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후보(사진 왼쪽)가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후보(사진 왼쪽)가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메디코파마뉴스=박애자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에 임현택 후보(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고광송)는 26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084표 중 65.43%인 2만1,64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1만1,438표(34.57%) 득표로 최종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임현택 당선인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현택 당선인은 주요 공약으로 ▲모든 회원들의 권익 절대적 보호 ▲의학정보원 설립 ▲병의원 경영환경 개선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을 내세웠다.

임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2000년에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학교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또한 2007년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으로 활동했고 2015년에는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 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으로 5연임해 활동하고 있으며 의사협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아 비대위 활동 등에 참여해 왔다.

임현택 당선인은 26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당선 소감으로 먼저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를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께서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앞으로 3년간 제게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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