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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특허 회피 전략으로 기대를 모았던 ‘적응증 나누기’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미약품이 ‘가브스’ 특허 분쟁 1심에서 패소한 것이다. 향후 새로운 특허 회피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배경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지난 1일 한미약품이 ‘빌다글이 가브스의 허가 사항 중 투여요법 1가지를 제외할 시 특허 회피가 가능한지’를 묻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기각하는 심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이 가브스 특허에 청구한 총 8건의 심판도 모두 기각했다.가브스(성분명: 빌다글립틴)는 노바티스에서 개발한 D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7.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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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핵심 신약 파이프라인을 스핀오프 해 설립한 큐오라클이 설립 1년여 만에 수명을 다했다. 당초 외부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 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끌지 못한 탓이다.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약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을 주요 실패 요인으로 꼽고 있다. 최근 몇 년새 높아진 제약바이오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선 사업전략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동아에스티가 지난 1일 자회사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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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간암 전문가들이 리피오돌의 제네릭 의약품인 패티오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쏟아내고 있다.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는 이상 다른 병원에서 쓰는 것부터 지켜보고 사용하겠다는 태도다.게르베코리아의 리피오돌(성분명: 아이오다이즈드오일(양귀비종자 유래 요오드화지방산 에틸에스테르))은 간암치료법 ‘경동맥화학색전술(TACE)’시 항암제와 혼합해 사용하는 조영제다. 1998년 국내 허가 이후 퇴장방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마땅한 대체의약품이 없이 공급이 중단될 경우 환자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그래서일까. 지난 2018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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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감염병 확산세를 막는 데 있어 국산 제품만한 게 없다는 이유로 전 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진단 분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코워크를 통한 시장 진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건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78억3,000만 달러) 중 의료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18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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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바이오 경기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지역 의약품 생산은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55.8% 늘어난데 이어 4월에도 11.1% 증가했다.우리나라의 전국 의약품 생산이 같은 기간 +12.9%에서 -0.3%로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다.수출 성장세도 주목할 만 하다. 인천지역의 1분기 증가율만 전년 동기대비 99.2%에 달했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된 4월과 5월에도 88.
제약바이오
이소라 기자
2020.06.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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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결국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 재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제제를 보유하고 있던 제약사들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다. 조만간 제약사들이 모여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임상 재평가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업계에서는 개별 제약사가 단독으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생동으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개발사 조차도 확보하지 못한 이 약의 임상 근거를 국내 제약사들이 과연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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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혈장 기증 의사를 밝힌 완치자가 늘면서 임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개발 진척 속도에만 관심이 쏠려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혈장치료제는 상용화에 성공하더라도 혈장의 수급이 담보되지 않으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도 함께 논의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GC5131A’의 임상시험이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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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양도·양수를 앞둔 등재 의약품들의 기존 약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 정부 발표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산업 환경 변화를 인정한 제도 개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8월 17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개정안은 품목에 대한 영업 양도로 제조업자 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의 경우, 7월부터 시행되는 계단식 약가제도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업분할과 합병에 의한 양도·양수 제품이 기존 약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6.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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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과 대규모 빅딜을 성사시키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안에 양사간 제품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인 만큼 당장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매출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M&A가 기존 사업과 본격적인 시너지가 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 11일 다케다제약(Takeda Pharmaceuticals International AG)의 아시아·태평양지역(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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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매출 1위 품목인 ‘휴미라(아달리무맙)’에 대한 미국 애브비(AbbVie)社의 가격정책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미국법원은 애브비가 바이오시밀러 회사와의 시장경쟁을 의식하고, 수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지만 이는 회사의 전략일 뿐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애브비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사실상 독점판매 구도를 유지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올리는 매출만 조 단위에 달한다.여기에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진입을 지연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관련 기업들과 2023년까지 일
제약바이오
이소라 기자
2020.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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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첫 대형 M&A에 성공했다. 다케다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제의 국산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셀트리온은 글로벌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문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일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군에 대한 권리 자산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셀트리온이 다케다로부터 인수할 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Primary Care)’ 부문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
제약바이오
이헌구 기자
2020.06.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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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제약시장의 프로모션 감소 예상이 현실화 됐다. 올해 1분기 콜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으며, 3월은 31.8% 줄어든 것이다.한국 아이큐비아(대표이사 정수용)는 제약회사의 지역별, 진료과별, 제품별 영업/마케팅 프로모션 활동의 정량적/정성적 분석이 가능한 채널다이나믹스(ChannelDynamics) 데이터를 토대로 4월까지 국내 제약시장의 프로모션 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COVID-19 확산이 시작되며 외자사는 2월부터 내근직 및 영업인력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국내제약사는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6.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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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방역 전환 후 숨통이 트였던 제약사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 전개를 예고한 지 한 달 만에 영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경인지역 담당 영업사원 A씨는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함께 식사를 한 같은 지점 사원 B씨도 같은 결과지를 받았다.당초 A씨는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대웅제약 자체 조사 결과에서는 물류센터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영업사원인 두 환자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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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이 출시 1년 만에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을 평정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라면 국산 신약 처음으로 연간 처방 1,000억원 타이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수의 국가에서 기술수출 및 제품 공급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케이캡이 향후 회사의 글로벌 매출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은 출시 첫 달인 지난해 3월 15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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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들의 실망스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 효과가 약하거나 오히려 사망률을 높이는 부작용까지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최적의 치료제로 향후 어떤 약물이 부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항체치료제에 주목하고 있는 모양새다.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의약품은 단연 ‘렘데시비르’다. 중등도 및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 입증한 유일한 약물이기 때문이다.실제로 길리어드 사이언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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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메디톡스의 미래를 결정 지을 두 가지 결과가 이번주에 나온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메디톡신’의 허가취소 처분 관련 2차 청문회와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 분쟁에 대한 ITC 예비 판정이 그것. 업계에서는 이 결과에 메디톡스의 생사여탈권이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두 사안의 파급력이 메디톡스 뿐만 아니라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는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메디톡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한 2차 청문회에 참석한다. 한국시간으로 6일(현지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6.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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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삼중요법 임상 1b/2상 결과가 28일(현지시간) 개최된 2020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초록 및 포스터로 채택됐다고 밝혔다.HER2 양성 진행성위암(AG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 ‘허쥬마’는 위암 환자의 종양을 크게 축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라선영 교수 연구팀 주도로 진행된 연구자주도임상(Investigator Initiated Trial, IIT)으로 위암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허쥬마,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제품명 키트루다) 및 화학요법의 삼중요법으로 진행됐다.임상은 4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앙 추적기간 18개월 간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5.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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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7곳, 항암제 치료 반응률 높이는 ‘병용투여’ 임상 결과 발표- GC녹십자 표적항암 신약 ‘GC1118’, 연례회의 발표 주제로 채택 ‘눈길’미국임상암학회 연례학술대회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로 사상 첫 온라인·비대면 발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3곳이 참석한다. 전 세계 임상 연구자에게 신약후보물질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기업의 R&D 역량을 간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이들 기업이 공개할 연구 결과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미국임상암학회(Ame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0.05.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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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지 완제약 규모, 전체 시장의 6% 수준…제조방법 개선시 판매 재개 가능성↑-의학계, 당뇨병 1차 치료제 선택권 확대 및 급여기준 개선 필요성 제기정부가 NDMA 성분이 검출된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제제에 대해 제조·판매를 잠정 중단하도록 했지만 실제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전망이다. 연간 4,000억원 규모의 시장에서 약 6%에 해당하는 제품만 판매 중지 조치를 받은데다 제조방법 개선 등을 통한 판매 재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는 수십억원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식품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5.2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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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브라질에 출시한다. 이로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3개 바이오시밀러 모두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판매하게 됐다.이 회사는 이달 초 브라질 3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리툭시맙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당 주정부들과의 공급 계약을 마무리 짓고 오는 6월부터 향후 1년 간 이들 지역의 공공시장에서 트룩시마를 독점 판매하며 브라질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 출시에 맞춰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핵심 오피니언 리더(Key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0.05.2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