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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이 품목허가를 신청한 인공임신중절의약품 ‘미프지미소’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에까지 오르면서 연내 허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다만 임상 문제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데다 낙태법마저 부재한 상황에서 약물 시판은 또 다른 혼란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사실상 연내 도입은 물 건너갔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미프지미소는 현대약품이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의약품으로,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제품이다.현대약품은 지난 7월 이 약의 품목
유통
박애자 기자
2021.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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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시밀러가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재정 악화를 막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대 정책을 발판 삼아 적극적으로 초기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일본 전체 인구에서 고령자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만큼 토종 바이오시밀러의 선전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지난달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9.20)을 맞아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65세 이상 인구는 3,640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29.1%를 차지했다.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이자 전 세계 최대 수준이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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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다매는 제약바이오기업이 몸집을 불리는 일반적인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쉬운 일 같지만 여기에 투입되는 돈과 인력은 기업의 수익성을 가를 정도다.회사가 외형을 키우는 방법은 또 있다. 돈이 될 만한 기업을 밑에 두고 이를 키워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다만, 이는 기업의 장부에 기록할 때 조건이 따른다. 반드시 ‘연결기준’에 한해서만 반영해야 당초 목표대로 매출이 잡힌다. 반대로 말하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도기준’은 자회사의 실적이 빠져 있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렇게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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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저마진 딜레마’에 빠졌다. 몸집이 불어난 만큼 이익도 커져야 하는데 오히려 수익성은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이다.내실 부진의 원인에는 외부 도입 상품(이하 상품)의 지나친 매출 비중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지 분석결과, 우리나라 상위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하 제품) 마진율은 17.15%였던 데 반해, 상품 마진율은 5.93%에 그치면서 3배 이상의 격차를 드러냈다.일부 대형제약사의 경우 도입 상품의 ‘박리다매’ 전략이 먹혀들면서 영업이익이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외부 품목에 의지한 곳들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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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가 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코스닥 데뷔 이후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다 최근 위탁생산을 신규 사업으로 점찍고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것이다. 이 회사가 그려놓은 중장기 로드맵이 기대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휴온스그룹 내에서 휴메딕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입성(2014년 12월) 당시 292억 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연매출액은 2015년 421억 원, 2016년 471억 원, 2017년 547억 원, 2018년 648억 원, 2019년 786억 원, 2020년 985억 원으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0.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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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가 편두통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존 예방약으로 쓰이던 보톡스(성분명 보툴리눔톡신)와 급성기 치료제인 우브렐비(성분명 우브로게판트)에 이어 CGRP 계열의 경구용 예방제까지 미국 허가를 획득한 것이다. 다만, 국내 시장 진입을 위한 임상 연구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만큼 도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성인 삽화 편두통 예방제로 애브비의 큐립타(성분명 아토게판트)를 허가했다.이 약은 CGRP 수용체를 타깃하는 편두통 치료제다. 그간 주사제 형태의 항체 치료제는 예방제로 사용됐지만, 경구제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10.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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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알라질 증후군 신약이 최근 FDA 승인을 따내 관심이 쏠린다. 환자 수가 많지 않은 희귀질환 치료제이지만 퍼스트 인 클래스(혁신신약) 약물인 데다 약가도 고가라 향후 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GC녹십자가 올해 7월 미국 미럼 파마슈티컬스(Mirum Pharmaceuticals)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한 소아 희귀간질환 치료제(알라질 증후군/ALGS)인 ‘리브말리(성분명 마라릭시뱃)’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0.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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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매출원가’에 의해 극명하게 갈렸다. 기업이 자체 제품과 도입 상품 중, 어느 쪽에 영업 초점을 맞췄느냐에 따라 내실 다지기의 성패가 결정됐다는 뜻이다. 특히 대형사의 경우 자체 생산한 ‘제품’의 비중을 높인 곳은 원가율을 다운시키면서 영업이익을 늘린 반면, 외부 상품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와 ‘박리다매’ 전략을 취한 곳은 대체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내 주요제약사 50곳의 2021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상품과 자체 제품의 점유율 추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매출원가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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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의 못받은 외상값 규모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하반기 영업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6곳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매출채권(외상값) 현황과 대손충당금 규모를 들여다 봤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 떠안고 있는 외상값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기업이 미리 장부에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외상값 증가에 대손충당금도 늘어나…작년 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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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자본을 등에 업고 기술력을 키운 중국 제약사가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가운데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중국산 치료제의 임상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 의료진의 신뢰를 확보하고, 약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지만 시장 성공을 담보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안텐진제약의 의약품 및 의약외품 수입업을 정식 허가했다.안텐진제약은 혈액암과 종양학 분야의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하는 기업으로 최근 들어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중심으로 입지를 확장
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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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집행정지 소송에 의해 전 국민이 납부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이 연간 1,500억 원 이상 새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달 예정된 국정감사에서도 집행정지 소송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지 관심이 쏠린다.올해 국감을 앞두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제약사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집행정지 가처분소송은 58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2018년 이후 제기된 건수만 39건으로, 제약사들의 소송은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구체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09.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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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가 국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자 환자와 의료진이 고민에 빠졌다. 복제약이 아닌 유사약(similar) 이름을 단 바이오시밀러를 오리지널 대신 선택할 만큼 가격 혜택이 클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의약품 가격에 민감한 입장을 가진 주체는 또 있다. 바로 보험사다.최근 미국에서 민간보험사의 결정에 따른 환자 선택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민간보험사에서 바이오시밀러를 우선 보장하면서 환자가 오리지널을 선택하려면 약가 부담이 커지는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미국 의료재단 카이저파운데이션 산하의 카이저헬스뉴스(KHN)는 지난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09.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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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그룹이 신성장동력 확보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지난 몇 년간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이 회사가 투자를 오히려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신약 개발을 비롯해 계열사 기업공개 준비까지 돌입한 만큼 향후 2~3년 안에 체질 개선의 성과가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27일 일동홀딩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일부를 NH투자증권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도하기로 했다. 매각 규모는 총 발행 주식 수의 20%에 해당하는 160만주로 약 200억 원 상당이다.회사 측은 이번 매각 대금을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09.2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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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수급난이 매년 반복되자,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이 나왔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와 임신부용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정부가 노인접종용 독감 백신처럼 구매에서부터 분배까지 일괄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까지 어린이와 임신부 등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NIP)이 백신 수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올해 보급되는 독감 백신은 모두 2,680만 회분으로 3,000만 회분이었던 지난해
유통
박애자 기자
2021.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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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외상거래 규모가 올 들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대형 제약사들이 떠안은 외상값 규모가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외상값의 규모도 평균 약 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외상이 늘어나면 매출도 확대된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매출 성장 없이 외상값만 늘어날 경우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독’이 될 수밖에 없다.다만 외상값을 회수한 기간은 단축되면서 올해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팔고 외부로부터 받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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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GSK의 싱그릭스가 내년 상반기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백신 대비 높은 효과와 안전성으로 국내 의료진에게도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미국·유럽에서 수요 급증으로 물량 부족 사태를 겪었던 만큼 국내 공급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의 시판허가를 승인했다. 대상 환자는 50세 이상의 성인 또는 질병 혹은 치료로 인한 면역저하, 또는 면역억제제로 인해 대상포
유통
최원석 기자
2021.09.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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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재부각 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호재로 받아들여질 만한 굵직한 소식들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내에 임상을 마무리하겠다는 회사 측의 계획도 변함이 없는 터라 지금의 분위기가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최근 보건복지위원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일행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세종 2공장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UI030(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멕시코 메디멕스와 UI030 공급·판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09.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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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3040 젊은피를 수혈하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젊은 경영인들의 학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10명 중 6명은 해외 유학파였으며, 5명 중 2명은 경영학 등 경상대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우리나라 제약업계를 이끌어 온 초기 대표들이 국내 대학의 의·약학 계열 출신이 많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사뭇 다른 모습이다.15일, 는 30~40대가 경영인으로 있는 22개 제약기업, 24명 대표의 학력을 해부했다.≫ 10명 중 6명은 ‘해외파’…미국·영국 순분석 결과, 15명은 해외 유학파인 것으로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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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는 모습이다.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동물약 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물량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막강한 소비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틈새 전략이 시장 성공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동물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캐니돌 정은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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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곳간을 제때 비우지 못한 제약사들의 손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제약기업 51곳의 피해 규모가 상반기에만 40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올해 1,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창고에 쌓아둔 재고 물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기업의 재고자산 가치를 깎아 먹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곤두박질 친 재고자산의 가치는 영업이익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됐다.국내 상장 제약사를 감사하는 외부 회계법인이 ‘재고자산의 평가’를 핵심감사항목으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15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