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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사이에서 ‘수출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전년도 보다 수출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87.2%에 달했다. 기업들이 수 년째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바이오시밀러를 제외하면 제자리걸음 수준이다. 내수 한계를 타개하기 위한 수출 비중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7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사 45곳의 반기 보고서를 통해 내수와 수출의 매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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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경영 상태가 심상치 않다. 못받은 외상값에 대한 채무불이행 위험에 상당 수준 노출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하반기 대손충당금 규모가 영업실적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16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매출채권(외상값) 현황과 대손충당금 규모를 살펴봤다. 대손충당금은 떠안고 있는 외상값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기업이 미리 장부에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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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겉으로는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지만 정작 여성 채용률은 여전히 전근대적인 사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사가 남성을 선호하는 영업 조직 중심으로 성장한 것이 그 원인이라는 지적이다.14일 메디코파마뉴스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기업 28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8개 제약기업의 여성 채용률은 평균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8개 기업 가운데 차바이오텍만 유일하게 남성 보다 여성 채용률이 많았으며, 40% 이상인 기업은 4곳에 불과했다.최근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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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불경기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제약업계 고용시장에도 한파가 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1,000억원대 매출 상위 기업의 상반기 직원 증가율이 평균 2%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더욱이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제약업계의 고용시장 한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11일 본지가, 상반기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28곳에 대한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9곳(32.14%)은 직원수가 감소했고, 7곳(25%)은 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9.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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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형 제약사들이 떠안은 외상값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로부터 받지 못한 돈을 회수하는데 걸린 시간만도 평균 3개월 이상이었다.반대로 대다수 제약사들의 빚 규모는 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외부 돈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금 유동성에 대한 전략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0일 메디코파마뉴스는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매출채권(의약품을 팔고 아직 받지 못한 판매대금),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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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한 일부 일본계 제약사의 과도한 ‘배당 잔치’가 도마에 올랐다. 해외 본사로 보낼 배당금은 무리를 해서라도 송금 규모를 늘린 반면, 국내에서 사회 공헌에 쓴 돈은 벌어들인 것에 비해 형편없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당 잔치와 기부 수준은 국내 대형제약사와 비교해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8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진출한 일본계 제약사 7곳(아스텔라스제약, 다케다제약, 에자이, 다이이찌산쿄, 산텐제약,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이 공시한 감사보고서(2019년4월~2020년3월)를 통해 이들 기업이 지난해 지급한 배당금 규모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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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에 숱한 화제를 뿌리며 우뚝 선 거물이 있다. 바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다. 이를 반증하듯 셀트리온家 3형제는 올해 들어 실적과 주가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내놓고 있다. 서 회장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경이다.메디코파마는 업계 처음으로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에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CEO의 평판을 분석했다. 이번 연재는 최근 두 달(7~8월)간 증권가 커뮤니티(네이버 증권게시판)에서 언급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에 대한 평가다. 이 기간 핵심 키워드는 ‘코로나1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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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인심이 예전같지 않다.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위축되자 먼저 기부금부터 손을 댔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건 회사가 적자여도 여전히 어려운 곳에 손을 뻗는 기업들이 있었다는 점이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이 줄어도 기부금 만큼은 어떻게든 맞췄다는 뜻이다. 기업들이 사회공헌 영역에서까지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2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상장 주요 제약사 50곳의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기업별 기부금 현황을 분석했다.이 기간 모아진 기부금은 총 156억 원이었다. 그나마 일부 대형 제약사들이 기부 규모를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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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 상반기 영업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이들 기업은 영업 외 부문에서도 직격타를 맞았다.그동안 영업 기반이 열악한 중소사들의 경우 제품시장에서 밀리면 투자나 재무활동을 통해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소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이 지난 상반기 영업 외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31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영업 외 손익 항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소제약사(상반기 매출 1,000억원 미만) 35개 기업 가운데 20곳에서 영업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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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7월분 의약품 수출액이 성장세에 있다는 데이터 공개되자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내용을 뜯어보면 그 안에는 ‘숨은 일인치’가 존재했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전년보다 성장했지만, 사실 수출액이 정점에 도달했던 올해 5월보다는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관세청 통관데이터를 들여다 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진단키트 수출 규모가 지난 4월 대비 반토막 난 것이다.수출 증가율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의약품 무역 전망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는 모양새다. 상반기 수출 데이터만 믿고 투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3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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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의 경영난이 영업 외적인 측면에서도 나타났다. 국내 대형 제약기업 절반이 영업 외 부문에서 손실을 낸 것이다. 어떤 곳은 영업 외 손해 규모가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곳도 있었다. 일부는 돈을 잘못 빌려 썼다가 발목을 잡힌 기업도 있었다. 갚아야 할 이자가 예치한 이자수익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자금 활용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28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반기 보고서를 통해 영업 외 손익 항목 현황을 분석했다.국내 대형 제약바이오기업(상반기 매출 1,000억원 이상) 28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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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영업맨들이 쓰는 여비와 교통비 지원에 후한 편이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작년을 기준으로 한 얘기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강타하면서 대부분의 대면 영업활동이 올스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이 틈새를 노렸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지만, 몇몇 제약사가 접대비와 교통비를 늘린 것이 수치로 드러난 것이다.27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지주사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판관비의 활동비 내역을 분석했다.불과 1년 전만 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영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0.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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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되자,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이 판관비부터 손을 봤다. 상당수 제약바이오기업이 직원교육비 등 활동비와 관련한 비용을 대폭 축소한 것이다. 기업들이 대대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가면서 영업·마케팅 활동도 위축된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는 무턱대고 비용을 줄이기 보다는 효율적인 지출 배분과 전략적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26일 메디코파마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지주사 제외)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판매비와 일반관리비(이하 판관비)의 활동비 현황을 분석했다.본지 조사 50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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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주인 진단키트주들의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상당수 기업들이 2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일부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거품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EDGC와 젠큐릭스 등은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때보다 2배 상승했으나 적자는 지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젠텍과 피씨엘도 2배 이상 주가가 올랐으나 전환사채 발행으로 영업이익 대비 순이익이 급감하면서 진단키트주의 ‘버블 논란’을 뒷받침했다.25일 메디코파마는 2020년 상반기 경영실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0.08.2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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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금연약의 특허가 만료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제품을 출시하더라도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성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기존 오리지널의 독주체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그동안 국내 금연치료제 시장을 독점해왔던 한국화이자제약의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 특허가 지난달 19일 만료되면서 제네릭 출시가 가능해졌다. 업계에서는 상당수 제약사들이 시장 진입을 위해 제네릭 품목 허가를 받아 놓았던 만큼 제
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0.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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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최악의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상반기 연구개발비 규모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투자가 늘어난 곳은 75%(37곳)에 육박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R&D 비중도 7.3%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났으며 금액적으로 보면 800억 원 이상 확대된 규모였다. 국내 제약사들이 실적 부진과 자금 확보에 시달리면서도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하반기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R&D 확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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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공개한 올 상반기 성적표는 진단키트 수혜주와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었다. 이는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보여준 상반기 충격파 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 1000억 원 미만의 중소제약바이오기업 95곳 가운데 적자에 빠진 곳만 39곳(41%), 이익이 감소한 기업도 25곳(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익이 늘어난 곳은 31곳(33%)에 불과했다.20일 메디코파마는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3곳 중 매출 1000억 원 미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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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상반기 성적표가 공개됐다. 앞서 매출 상위 일부 제약사들이 발 빠르게 우량 성적을 공개하고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실적 전반에 대한 기대치를 높여 놨다.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상반기 적자에 빠졌거나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절반 이상에 달했다. 특히 바이오 중심의 하위권 제약사 대다수는 이익 난 곳을 찾기 힘들 정도였다.18일 메디코파마뉴스는 2020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3곳의 공시자료를 분석했다.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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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제약사들도 코로나19 악재를 빗겨가진 못했다. 상반기 마지막 성적표에 기대를 걸었지만 유한양행과 종근당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매출이 정체했기 때문이다.이 같은 실적 부진은 하반기 개선될 것으로 관측된다. 코로나19 파장이 2분기에 정점으로 반영됐고 하반기 제약사들의 분전으로 전체적인 실적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12일 메디코파마뉴스는 각사 잠정실적치 및 증권가 자료를 근거로 주요제약사들의 2분기 성적을 조명하고 올해 실적을 전망했다.올 2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별 목표치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종근당과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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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에 칼바람이 불어닥칠 전망이다. 지난 3월 중단된 공매도가 이달 해제를 앞두고 물량이 순식간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가 하락이 불 보듯 뻔하다는 얘기가 흘러 나오는 배경이다. 집으로 들어간 동학개미들로 인해 제약바이오주에 먹구름이 낄 것이라는 지적이다.≫ 주가 ‘급등’한 제약바이오…공매도 해제시 ‘매도 대란’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해당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되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매매 형태다. 제약바이오주 중 상당수가 올해 각종 테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0.08.1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