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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최근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피부과 의사들이 만든 화장품이 전문성과 신뢰도를 등에 업고 우리 사회에 화자되고 있다. 이른바 화장품과 의약품이 만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며 주목받고 있는 것.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을 의미하는 ‘cosmetics’와 의약품을 의미하는 ‘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해 만든 화장품을 의미하는 것이다. 과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장품은 피부용 의약품과는 다르다고
인터뷰
김정일 기자
2022.05.1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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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이효인 기자] 약사회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30대 초반의 약사가 서울시약사회 디지털콘텐츠위원회 이사로 합류했다. 무보수 명예직인 데다 개인적인 시간을 수시로 내야 하는 쉽지 않은 자리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는 약사회 소통 채널을 활성화시켜 국민·회원과의 접점을 넓혀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그를 만나 약사회 회무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약사회로 이끈 것은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앞으로 약사로서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은
인터뷰
이효인 기자
2022.04.0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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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세계 경제 위기론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여기에 헝다사태로 예견되는 중국경제의 경착륙, 외환위기를 조성한 터키 리라화의 폭락에 이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전방위적인 경제제재가 이제 러시아의 국가 부도로까지 전망되면서 그 파장은 세계 경제를 침체 국면으로 몰아놓고 있는 모습이다.앞서 미국의 경기둔화와 페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금리 인상을 촉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향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인터뷰
김정일 기자
2022.03.3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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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는 귀를 의심할만한 선언을 한다. 이 회사가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사노피는 당뇨병 치료제, 특히 인슐린에 특화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1999년 인슐린을 최초로 생산한 업체인 훽스트(Hoechst)를 인수한 이후 2000년 최초의 24시간 지속형 기저인슐린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글라진)를 출시하며 소위 ‘대박’을 쳤다.출시 후 란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조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품목으로 성장했다. 경쟁제품이 등장했지만, 이 약의 아성을 넘지는 못했다.
인터뷰
최원석 기자
2022.02.2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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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시민운동의 첫발을 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우리 사회에 범람하고 있는 경제적 불의(부동산 투기, 정경유착, 불공정한 노사관계, 농촌과 중소기업의 피폐, 부와 소득의 불공정한 분배,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를 척결하기 위한 제도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적 공의(Economic Public Justice)를 추구하는 시민단체다. 주로 경제와 관련된 일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는 경실련이 수년 전부터는 보건의료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실련 사회정책국 남은경 국장이 있다. 는 남은경
인터뷰
박애자 기자
2022.01.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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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자 정부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우며 병상 확충에 나섰다. 거점전담병원으로 전환하는 의료기관에 인력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 및 장비, 임차 비용에 대해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사용병상은 물론 미사용병상까지 손실보상이 이뤄지며 전담병원만을 위한 수가와 수당도 지급하고 각종 평가 및 규제도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17일 현재까지 거점전담병원 총 3
인터뷰
박애자 기자
2022.01.2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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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계기로 ‘제약주권’의 중요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자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만이 감염병 사태의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대형 제약사들이 연 매출 1조 원만 달성해도 자화자찬에 빠져 있는 동안 글로벌 빅파마들은 R&D(연구개발) 투자에만 매년 수 십조 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실제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개한 ‘2020 제약바이오산업 데이터북’에서 글로벌 상위 50대 제약사에 토종 기업은
인터뷰
김정일 기자
2021.12.2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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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경기도약사회장 자리를 두고 여러 인사들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약사회는 중앙대학교 약대 출신들의 독무대였다. 실제로 직선제 이전에는 대의원 선거를 통해 중앙대 약대 출신들이 회장직을 독점해 왔다.직선제가 도입된 후에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첫 직선제 선거(2004년)에서 당선된 김경옥 전 회장(이화여대 약대)을 제외하면 모두 중앙대 약대 출신(박기배, 김현태, 함삼균, 최광훈, 박영달)이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서 중대 약대 출신 단일 후보는 곧 당선이라는 공식이 변하지 않는 진리로 굳어진 배경이다.
인터뷰
이효인 기자
2021.10.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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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연구로 전 세계 항암제 시장의 독점적 위치에 오른 의약품이 있다. 암에 대한 새로운 접근으로 일부 환자에게는 장기 생존 가능성도 열었다는 평가다.문제는 이 독점적 항암제에 대해 개발사가 책정한 약값이 기존 치료제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점이다. 환자들은 약값으로만 연간 1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환자들은 당연히 이 약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요구한다. 급여권에 진입하면 건강보험 재정이 95%의 약값을 지급하고 환자들은 전체 약값의 5% 부담만으로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건강보험 재정은 한계
인터뷰
최원석 기자
2021.07.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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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진료행위는 고도의 직업적 훈련과 윤리를 바탕으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고귀한 직무다. 국민이 의사에게 타 직역보다 더 높은 윤리성을 요구하는 이유다.하지만 최근 의사의 성추행 사건이나 대리수술(유령수술), 허위·부정청구 등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의사들이 늘면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급기야 국회에서는 ▲수술실 내 CCTV 설치 ▲금고형 이상 의료인 의사면허취소법(의료인 면허관리 강화) ▲의료인 행정처분 이력공개 등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됐다.의사들은 전문가 윤리와 자율을 존중하
인터뷰
박애자 기자
2021.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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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웰빙(well-being),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만성질환 및 신종질병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로 인해 사회적 대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산업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서게 됐다. 국내 제약환경도 리베이트 근절 등 윤리적인 측면이 강화되고 제네릭에서 신약개발의 R&D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동생동 1+3 제한’ 등 제약 정책들이 급변하면서 제약의학의 연구와 관심은 이제 의사뿐만 아니라 제약 관계자
인터뷰
김정일 기자
2021.05.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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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을 최우선으로 한다(Biology first)’. 생명과학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혁신적인 의약품으로 구현해내기 위해 한 제약기업이 내 건 슬로건이다. 바로 미국의 암젠이라는 회사다. 짧은 시간 안에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딩 기업에 오른 이 회사는 설립 당시 작은 바이오 벤처로 출발했다. 지금은 30조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에서 손꼽히는 빅파마로 성장했다. 이 회사가 한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우리나라에 터를 잡은 지는 올해로 6년째다. 그간 국내에서 6개 의약품을 출시하면서 ‘한 개도 어렵다’는 급여권 진입을 모두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1.03.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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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감염병(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모든 게 바뀌었다. 임상 업계도 마찬가지다. 임상시험모니터요원(CRA, Clinical Research Associate)이 과거 병원을 직접 찾아가 데이터를 검증하는 작업조차 이제는 힘들어졌다는 뜻이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현업 CRA들이 나섰다. 디지털 세상에 살고 있는 현시대에 유독 임상 업무만 아날로그식을 고집하는 건 더 이상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사실 코로나19가 아니었어도 누군가는 바꿨어야 할 과거 업무 방식이었다. 본지는 더웨이 헬스케어에 뭉친 현직 임상시험 종사자들을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1.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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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제약사가 있다. 항바이러스제제 ‘렘데시비르’를 만든 미국계 제약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다. 이 회사가 국내 진출한지는 올해로 정확히 10년째다. 그동안 한국 법인을 이끌어 온 수장은 처음 그대로다. 그 만큼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 회사의 모든 역사를 꿰뚫고 있는 인물이라는 뜻이다. 다국적제약사출입기자모임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이승우 대표이사를 만나 처음 조직 세팅에서부터 최근의 코로나19 사태가 있기까지 이 회사의 지난 10년사와 앞으로의 계획을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1.03.0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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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이 한국에 상륙한지 올해로 10년째다. 기업 내부로 보나, 외부 기대치로 보나 이 회사의 향후 10년이 국내 시장에서 성패를 가를 중요한 시점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동안 일본계 제약사의 색채가 강했던 다케다는 최근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단숨에 글로벌 빅파마로 뛰어 올랐다. 현재 한국시장을 이끌고 있는 이 회사 리더에 주목하는 까닭이다. 외국인 CEO가 주름잡는 글로벌 제약사의 경영 구조에서 한국인이 사장 자리에 앉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자국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인물이 정책, 영업, 마케팅을 실행할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1.02.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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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법인 대표 자리에 앉은 글로벌 제약사의 수장들에겐 공통된 고민거리가 있다. 전 세계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급여 체계에 대해 해외 본사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다. 기업의 이윤과 사회적 책임이 혼재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정부와 기업이 공존하는 선택지는 넓지 않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혁신신약의 급여 등재에 속도를 내는 곳이 한국로슈다. 이 회사의 대표이사가 바뀐 2년여 전 부터 변화가 뚜렷하다. 다국적제약출입기자모임은 한국로슈 닉 호리지(Nic Horridge) 대표이사를 만나 한국 급여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그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0.11.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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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가 우리나라 시장에 신약을 들여오는 것에 대해 그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실에선 정부와 제약기업 사이에 ‘약가장벽’이라는 높은 허들이 존재하고 있다. 정부가 한정된 예산으로 최대한 많은 환자들에게 신약을 공급해야 하는 만큼 기업의 목소리만을 들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기업 입장에서도 마냥 손 놓고 볼 수 만도 없는 노릇이다. 한국에 법인을 차려 놓고 글로벌 본사에 실적을 올려야 하는 다국적제약사들에겐 ‘사회적 책임’과 ‘이익’ 모두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치의 양보도 용납할 수
인터뷰
이헌구 기자
2020.08.3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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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뿐만 아니라 제약산업계에 큰 변화를 몰고 왔던 의약분업이 올해로 꼭 시행 20년째를 맞았다. 특히 처방약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네릭 중심으로 의약산업 구조가 재편되는 계기가 됐고, 국내 제약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됐다. 하지만 이로 인해 건보재정 부담 증가, 약가 의존성 확대, 리베이트, 연구·개발 역량 정체 등의 여러 문제도 양산됐다. 또 다른 20년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어느 누구도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코파마뉴스는 창간 28주년을 맞아 약학자
인터뷰
이효인 기자
2020.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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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약사의 직능 간 전문성이 강화되는 의약분업이 실시된지 20년이 흘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의약분업에 대한 다양한 이견과 반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년을 맞고 있는 의약분업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분업의 올바른 방향성에 대해 재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배경이다. 본지는 박혜경 한국의약품정책연구소장을 만나 의약분업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보건의료체계 안에서 올바른 안착을 위한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의약분업에도 약물 오남용에 대한 회의론이 여전하다.의약분업을 시행해서 약제비가 높아졌다는 말들이 나오는데 실제
인터뷰
이소라 기자
2020.08.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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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7월 1일 의사는 환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고,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을 조제·투약하도록 하는 의약분업제도가 시행됐다. 올해로 성년이 된 셈이다. 의약분업제도는 ▲의약품 오남용 및 약화사고 예방 ▲의약품 적정 사용으로 약제비 등 절감 ▲의·약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필요성 제기로 마련됐다. 하지만 당시 의료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전국의 개원의와 봉직의, 의대생, 대학병원 교수들은 총 5차례 파업과 대규모 집회 등을 열며 휴진과 폐업·전면파업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갔다. 이처럼 의료계가 강하
인터뷰
박애자 기자
2020.08.03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