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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이 악성 뇌종양으로 알려진 ‘신경교종’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제1저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양승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성인 683여만 명을 평균 7.3년 동안 추적관찰해 신경교종 발생 위험과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분석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그룹에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성 90cm 이상, 여성 85cm 이
암
박애자 기자
2021.12.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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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진단 후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심부전 및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이소령 교수, 안효정 전임의)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운동습관과 뇌졸중·심부전·사망 발생 위험도를 연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0~2016년 새로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 6만6,692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습관 변화에 따라 ▲지속적 비운동자(30.5%) ▲신규 운동자(17.8%) ▲운동 중단자(17.4%) ▲운동 유지자(34.2%) 4그룹으로 나눠 비교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1.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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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그동안 근치적 치료제가 없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의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용호, 의생명과학부 배수한 교수, 에스엘메타젠 공동 연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을 만들고 마우스 실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방간염 증상에 대한 치료물질로 활용되고 있는 GLP-1, GLP-2 호르몬을 연결해 하나의 이중 표적 단백질로 합성했다.GLP-1 호르몬은 포도당(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분
소화기
박애자 기자
2021.12.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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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예방약으로 알려진 콜린알포세레이트가 50세 이상 성인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이경실 교수팀(최슬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50세 이상 성인 1,200만8,977명을 10년간 추적·관찰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성별과 나이 등 기본적인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비롯해 콜린알포세레이트 복용여부 및 복용기간, 뇌질환 발생여부 등 정보를 수집했다.연구 결과,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복용한 경우 뇌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12.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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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후종인대골화증의 발병 원인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 정천기·이창현 교수팀은 중증 후종인대골화증 환자 74명과 정상인 26명을 대상으로 전장 엑솜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연구에 따르면, 후종인대골화증 환자에게서 NLRP1, SSH2 유전자 변이가 관찰됐다. 모두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등 염증질환과 관련 있다.후종인대골화증의 전장엑솜분석 연구는 국내 처음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다. 단백질을 합성하는 사람의 모든 유전자의 염기 서열을 분석한 만
통증
박애자 기자
2021.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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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섭취가 많을수록 독(毒)이 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지방 섭취를 늘리면 오히려 약(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한국인의 식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좋은 지방(산)의 섭취를 늘리고 콜레스테롤 섭취는 줄일수록 사망률이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한국인 중장년층 19만4,295명을 대상으로 식이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사망 위험률을 분석했다. 연구대상군은 질병관리청이 2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12.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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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새로운 유전자가 밝혀졌다.연세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동욱 교수(연구책임자), 박상현 박사(제1저자)와 고려대 김대성 교수는 공동으로 TPBG(Trophoblast glycoprotein) 유전자의 기능 이상이 파킨슨병을 일으킨다고 10일 밝혔다.연구팀은 줄기세포, 생쥐 배아에서 TPBG의 유전자 발현 특징을 밝혔고 성체 생쥐 모델에서 TPBG와 파킨슨병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팀은 TPBG가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유래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발현하고 있는 것을 찾아냈다.뒤이어 생쥐가 수정 이후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12.1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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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성수면무호흡증(이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환자가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64배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와 건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조재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정상인(99만2,870명)과 수면무호흡증 환자(19만8,574명)의 데이터에서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소득 수준 등 여러 변수를 보정한 후 갑상샘암 발생 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정상인보다 갑상샘암 발생 위험이 1
암
박애자 기자
2021.12.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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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비만 환자는 10년 동안 동반질환이 평균 2배, 의료비 지출은 4배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존슨앤드존슨메디칼 APAC HEMA RWE팀(Health Economics Market Access Real World Evidence)과 서울대학교병원 비만센터 박도중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검진을 받은 40~70세 성인 41만5,201명을 대상으로 12년 간(2002~2015년)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연구 결과, 고도비만 환자군의 동반질환은 평균 1.88개에서 평균 3.6개로 약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12.0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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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약물 전달을 막는 뇌혈관장벽을 개방하는 시술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신경과 예병석 교수 연구팀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혈관장벽을 여는 시술을 통해 알츠하이머를 야기하는 단백질 제거와 일시적인 환자 문제 행동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연구팀은 2020년 3~8월 중증 알츠하이머 환자 5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장벽 개방술을 3개월 간격으로 2차례 실시했다. 개방술은 환자에게 조영제 투입 후에 전두엽 뇌혈관장벽에 초음파를 집적해 뇌혈관장벽을 20㎤ 정도 광범
정신
박애자 기자
2021.11.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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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3.3배 높다는 사실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오탁규 교수팀(송인애 교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윤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로나19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 PCR 검사를 받은 성인 30만 명(양성 7,000명)을 대상으로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불면증 유병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면증을 겪을
정신
박애자 기자
2021.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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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에 지방이 쌓이는 지방간처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는 현상을 근지방증(마이오스테아토시스·Myosteatosis)이라 한다. 지방화가 적은 근육 이른바 ‘질 좋은 근육’을 많이 갖고 있는 여성일수록 동맥경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내분비내과분과) 이민정·김홍규 교수 연구팀은 건강검진 수검자 4,000명을 대상으로 근육의 질과 관상동맥 석회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질 좋은 근육이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관상동맥 석회화 위험이 최대 6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2012년
순환기
박애자 기자
2021.11.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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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에게 큰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 동맥 내 혈전을 제거하는 시술이 도움이 되는데, 뇌경색 발병 이전의 혈당 수치에 따라 치료 예후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한문구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장준영 교수 연구팀은 국내 뇌졸중 다기관 코호트(Comprehensive Registry Collaboration for Stroke in Korea, CRCS-K)에 등록된 환자들 중 당뇨를 동반한 급성 뇌경색으로 혈전제거술을 받은 1,351명을 대상으로, 입원 당시의 당화혈색소 수치와 시술 이후 기능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11.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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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이용한 무용 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처음 밝혀졌다.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연구팀(고대구로병원 뇌신경센터 고성범 교수, 인천 나은병원 김진희 과장)과 전문무용수지원센터(박소정 강사)는 2019년 고대구로병원 이상운동장애 클리닉을 방문한 파킨슨병 환자 9명(평균 나이 69세, 파킨슨병 발병 기간 평균 5.3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무용 치료(펠든크라이스 기법을 적용한 무용 치료)를 진행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11.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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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치료제가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에만 반응하게 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물질이 나왔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윤효진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성훈·이정윤·정영신·이용재 교수 연구팀은 난소암 치료제를 난소암세포까지 운반해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이를 마우스(쥐) 모델에 적용해 실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현재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없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환자가 난소암을 말기에 발견하는데, 말기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30% 정도로 치료 성적이 좋지 않다.
암
박애자 기자
2021.10.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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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연구팀이 루게릭병(근위축석측삭경화증,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예후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김병조, 박진우 교수 연구팀은 인천로뎀병원 연구팀(유재국 원장, 김민석 연구원)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에서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는 것이 질병 예후에 중요한 인자임을 규명했다고 밝혔다.그동안 루게릭병 환자들에서의 영양 공급이 예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은 있었지만 명확히 규명된 바는 없었다.연구팀은 인천로
희귀
박애자 기자
2021.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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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대사적 위험인자와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 발생 연관성이 높다는 것을 규명했다.대사적 위험인자는 혈당, 혈압,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허리둘레를 포함한 대사증후군의 진단에 포함되는 요인들이다.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남훈 교수, 김경진 교수, 최지미 박사)은 코로나19 국가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에서 확진된 4,069명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하고 대사적 위험인자를 지닌 환자, 비만하지만 대사적 위험인자가 없는
내분비
박애자 기자
2021.10.1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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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급성 대상포진에 쓰이는 항바이러스제로 심뇌혈관질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경열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진권 교수팀은 대상포진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약물 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항바이러스제 사용이 대상포진 환자의 심혈관질환을 낮췄다고 12일 밝혔다.대상포진은 피부 발진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주로 면역력이 약해지는 50세 이후 발생한다.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다빈도 질환이기도 하다. 흔히 피부병변 부위에 국한된 질환으
뇌혈관
박애자 기자
2021.10.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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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울제로 만성 어지럼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제1저자 정신건강의학과 민수연 전공의, 공동저자 신경과 김지수 교수)은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에서 항우울제인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의 치료 효과와 치료 반응 예측인자를 확인한 연구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분당서울대병원 어지럼증센터에서 지속적체위지각어지럼증으로 진단받고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로 치료받은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치료 효과와 관련 예측인자를 분석하는
정신
박애자 기자
2021.09.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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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화장품에 이어 신약 개발 소재로까지 주목받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이 희귀난치성질환인 베체트병의 진단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아주대병원 피부과 이은소 교수·김진철 전공의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베체트병 발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베체트병 환자군(9명), 재발성 아프타성 궤양 환자군(7명) 그리고 각 환자군과 적어도 하루 한 끼 이상의 식사를 함께 하는 정상 대조군(16명) 총 3개 군의 대변 및 타액을 16s rRN
류마티스
박애자 기자
2021.09.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