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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제네릭(복제약) 규제로 인한 경영 악화가 겹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 신약 시판 허가와 임상시험 결과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거는 이유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련 이벤트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다음달 25일 FDA의 품목허가 발표가 예정된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GC5107’(제품명: IVIG-SN10)‘이 임인년 첫 미국 승인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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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됐다. 지난해 말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약 ‘팍스로비드’도 우리나라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장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배경이다. 이미 시장 선점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 뒤늦게 발을 들인 국내 업체에 과연 기대를 걸어도 될지에 대한 의구심인 것이다. 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2.01.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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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은 검은색에 해당하는 천간 ‘임(壬)’과 호랑이(범)에 해당하는 지지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이 강하고 열정적이라고 한다.호랑이띠 생은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직 정열과 정직만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솔직하면서도 낙천적 기질이 강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과감히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제약바이오기업인 가운데 호랑이띠를 가진 경영인 누가 있을까.가 우리나라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30곳의 임원(사장급 이상)을
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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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사들의 2·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상속·증여세 납부로 인한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 지분의 20% 이상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이다.문제는 오너 일가의 과도한 담보 대출 규모다.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급락할 경우 더 많은 지분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곧 경영 리스크로 되돌아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에는 담보 설정 비율이 어느정도일까.는 국내 주요 제약사 60곳의 ‘주식 등의 대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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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외주를 주는 방식에서도 기업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대형 제약사들은 주로 계열사에 용역료를 주고 있던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보통 CSO(영업대행)를 이용하는 데 돈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5개사의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회사별 지급수수료 지출 현황을 분석했다.지급수수료는 용역에 대한 대가로, 일종의 외주비 정도로 볼 수 있다. 대체로 코프로모션 상품이나 판권에 대한 수수료, 도급 및 영업대행 위탁, 지적재산권, 법률 자문 등에 대한 수수료를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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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코로나19 악재에도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도입 상품의 판매계약 해지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 들어 대표 품목의 선전과 신규 사업의 가세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자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다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안에 연매출 3,000억 원 재등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22일 동화약품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167억 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을 이룬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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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촉발된 대면영업의 올스톱 사태가 올 들어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일부 제약바이오기업은 그 틈을 파고들면서 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 대다수는 공격적인 영업 전개를 위해 ‘여비교통비’를 늘렸는데 이 비용이 1억 원 이상 증가한 14곳 모두 외형 성장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성장률도 15%에 달했다.15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지주사 제외)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일반관리비 항목 중 여비교통비와 접대비를 분석했다.먼저 여비교통비 지출내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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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전용 공장을 준공한 종근당바이오에 이목이 쏠린다. 이 회사가 생산 설비에 투자한 규모가 상당한 데다 보툴리눔 톡신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강해보이기 때문이다. 아직 중장기 사업 로드맵이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만큼 시장의 관심은 꾸준할 것이란 관측이다.최근 종근당바이오는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보툴리눔 톡신 전용 생산 시설인 오송공장을 준공했다. 총 457억 원이 투입된 이 공장은 연간 600만 바이알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향후 1,600만 바이알까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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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촉진비(판촉비)를 늘린 제약바이오기업 상당수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판촉비를 줄인 곳들은 외부 활동이 위축되면서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10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5개사(지주사 제외)의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판매촉진비 지출 현황을 들여다 봤다. 판촉비는 제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대량 구매자나 고정 거래처 등에 지급하는 일종의 인센티브 격의 장려금을 뜻한다. 기업에 따라서는 판매장려금, 판매수수료 또는 업무촉진비 등의 명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일단 제약사들의 영업활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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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명문제약이 현재 특정 업체와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지난달 공식 입장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루머의 당사자가 이를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인수 주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고 조치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이 주주들이 혼란을 야기하고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시정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명문제약은 지난 2일 자사 홈페이지에 알림 공지창을 띄우고, 엘엠바이오사이언스와의 매각 협상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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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이 올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 모양새다. 그동안 공 들여왔던 차세대 간판 품목들이 시장에 자리를 잡으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 회사에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특정 품목 편중 현상이 완화되면서 기업가치가 올라 갈 것이란 관측이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4,58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3,604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놓친 연매출 5,000억 원(4,974억 원) 돌파가 올해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유력한 상황이다.이처럼 양호한 실적 성적표를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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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이다. 주력 품목의 선전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 회사가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관측이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20억 원, 2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4%, 187.3%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됐던 실적이 완연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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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업계가 시장 내 치열한 경쟁으로 ‘치킨 게임’에 빠지면서 수익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진단키트 기업 2곳 중 1곳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업계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돌파감염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진단키트 수출 시장이 고공행진을 기록했지만, 과당 경쟁으로 인한 단가 하락이 이 같은 위기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23일 는 2021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진단키트 기업 15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15개 진단키트사 가운데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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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 도매상에 판매된 수출용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품목허가 취소라는 강력한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 일에 엮인 업체들은 식약처가 기존에 문제 삼지 않았던 유통 관행에 다른 잣대를 들이댔다며 반발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메디톡스가 이미 동일한 사례로 행정처분을 받은 전례가 있던 만큼 이들 업체의 항변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지나치게 간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까닭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휴젤과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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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가 전 세계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패치형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내수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약의 베이스가 현재 최다 처방을 기록 중인 도네페질 성분인 데다 투약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다만, 전 세계 도네페질 시장의 절반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이다. 제품만 놓고 봤을 땐 경쟁력이 있지만 최근 라이벌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 허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산약이 후발주자로 밀려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셀트리온과 아이큐어가 공동 개발한 도네페질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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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제 계열사 통합이 주식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양새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주가는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 줄곧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GC셀로 공식 출범하면서 확실하게 반등하는 모습이다. 법인 통합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향후 실적 성장세에 배팅한 신규 투자자들의 입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상승 흐름이 일회성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통합법인 GC셀의 주가가 공식 출범 이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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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 컨슈머 헬스케어(CHC, Consumer Health Care) 사업 부문의 성장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 치우는 과정에서 CHC의 공이 컸기 때문이다.다만, 이 실적 예측 자료가 증권가에서 나온 데다 여기에는 일부 기타 매출까지 포함돼 있어 GC녹십자가 올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3일 GC녹십자 잠정실적 공시(연결재무제표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657억 원으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1.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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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역이라 일각에서는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동아에스티가 이러한 부정적인 시선을 뒤로하고 반전의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동아에스티가 최근 마크로젠과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AxenTM COVID-19 Ag RAPID Kit) 및 임상진단 서비스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관련 사업 경험은 없지만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유통망과 마크로젠의 제품력을 효과적으로 연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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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가 신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모양새다. 코스닥 데뷔 이후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다 최근 위탁생산을 신규 사업으로 점찍고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인 것이다. 이 회사가 그려놓은 중장기 로드맵이 기대대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휴온스그룹 내에서 휴메딕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 입성(2014년 12월) 당시 292억 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연매출액은 2015년 421억 원, 2016년 471억 원, 2017년 547억 원, 2018년 648억 원, 2019년 786억 원, 2020년 985억 원으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0.0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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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알라질 증후군 신약이 최근 FDA 승인을 따내 관심이 쏠린다. 환자 수가 많지 않은 희귀질환 치료제이지만 퍼스트 인 클래스(혁신신약) 약물인 데다 약가도 고가라 향후 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GC녹십자가 올해 7월 미국 미럼 파마슈티컬스(Mirum Pharmaceuticals)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한 소아 희귀간질환 치료제(알라질 증후군/ALGS)인 ‘리브말리(성분명 마라릭시뱃)’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0.01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