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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 빅파마들이 올 하반기 들어 대체로 몸집 불리기에는 성공했지만, 내실 다지기에는 실패한 모습이었다. 다만, 순이익 감소의 요인이 연구개발비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는 점과 올 후반부로 갈수록 연초 영업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평가다.특히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를 판매하는 이른바 ‘코로나 비즈니스’가 빅파마의 매출 순위를 가른 결정타로 작용한 가운데, 이 같은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는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글로벌 제약기업 10곳(존슨앤존슨, MSD, 화이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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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곳 가운데 34곳에 해당하는 85%가 R&D 비용을 작년보다 늘린 것이다. 불투명한 미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19일 는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4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R&D 투자 현황을 분석했다. 다만, 정부보조금의 경우 지원 받는 기업이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또한, 대웅제약과 동국제약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1.19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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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3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체로 몸집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일부 기업을 제외하곤 당초 기대치에 한참 부족한 수준이었다.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은 전년보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쪼그라들면서 수익성 악화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일부 대형제약사들의 선방이 뒤따르긴 했지만, 바이오 중심의 하위권 기업 대다수는 이익이 난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여전히 적자에 시달렸다.18일 는 2021년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0곳의 공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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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제약사들이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일단 몸집 불리기와 수익성 제고에 대체로 성공한 모습이다. 추세로만 보면 4분기에도 대형사들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예고되고 있는 모양새다.올해 폐암약 ‘렉라자’ 출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첫걸음을 시작한 유한양행은 건기식 마케팅비 확대와 기술수입료 이연으로 영업이익이 65억 원 수준으로 성장 가속도에 잠시 페달이 밟혔다. 하지만 4분기 프로바이오틱스 및 전문의약품 성장에 따라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GC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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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월평균 벌어들이는 소득 통계가 공개된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제약 주권’이 강조되면서 헬스케어산업의 임금 수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22일 가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의 임직원 임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1년 6개월치(1월~6월) 1인 평균 급여액은 3,4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통계청은 지난 19일 ‘2021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0.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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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대체로 자(子)회사를 통해 몸집을 불리는 데에는 합격점을 받았으나 수익성을 끌어 올리는 데에는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분석 결과 제약바이오사 50곳 중 40곳은 자회사의 매출이 모(母) 회사에 반영되면서 외형이 불어났지만 이 가운데 실제 영업이익이 늘어난 곳은 27개사로 절반에 불과했던 것이다. 15일 는 [심층분석] 제약바이오기업 50곳, 연결-별도 기준별 자회사 득실 해부 하편을 통해 기업별 수익 구조를 들여다 보고 지분법 적용에 따른 제약사별 득과 실을 해부했다.연결기준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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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리다매는 제약바이오기업이 몸집을 불리는 일반적인 ‘경영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쉬운 일 같지만 여기에 투입되는 돈과 인력은 기업의 수익성을 가를 정도다.회사가 외형을 키우는 방법은 또 있다. 돈이 될 만한 기업을 밑에 두고 이를 키워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다만, 이는 기업의 장부에 기록할 때 조건이 따른다. 반드시 ‘연결기준’에 한해서만 반영해야 당초 목표대로 매출이 잡힌다. 반대로 말하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별도기준’은 자회사의 실적이 빠져 있다는 뜻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이렇게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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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저마진 딜레마’에 빠졌다. 몸집이 불어난 만큼 이익도 커져야 하는데 오히려 수익성은 뒷걸음치고 있기 때문이다.내실 부진의 원인에는 외부 도입 상품(이하 상품)의 지나친 매출 비중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본지 분석결과, 우리나라 상위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하 제품) 마진율은 17.15%였던 데 반해, 상품 마진율은 5.93%에 그치면서 3배 이상의 격차를 드러냈다.일부 대형제약사의 경우 도입 상품의 ‘박리다매’ 전략이 먹혀들면서 영업이익이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외부 품목에 의지한 곳들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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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제약사들의 수익성이 ‘매출원가’에 의해 극명하게 갈렸다. 기업이 자체 제품과 도입 상품 중, 어느 쪽에 영업 초점을 맞췄느냐에 따라 내실 다지기의 성패가 결정됐다는 뜻이다. 특히 대형사의 경우 자체 생산한 ‘제품’의 비중을 높인 곳은 원가율을 다운시키면서 영업이익을 늘린 반면, 외부 상품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와 ‘박리다매’ 전략을 취한 곳은 대체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국내 주요제약사 50곳의 2021년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상품과 자체 제품의 점유율 추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매출원가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0.0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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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의 못받은 외상값 규모가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른바 대손충당금의 규모가 하반기 영업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6곳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기업별 매출채권(외상값) 현황과 대손충당금 규모를 들여다 봤다. 대손충당금은 기업이 떠안고 있는 외상값 가운데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를 기업이 미리 장부에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외상값 증가에 대손충당금도 늘어나…작년 말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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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의 외상거래 규모가 올 들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대형 제약사들이 떠안은 외상값 규모가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외상값의 규모도 평균 약 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외상이 늘어나면 매출도 확대된다는 점에서 외형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매출 성장 없이 외상값만 늘어날 경우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독’이 될 수밖에 없다.다만 외상값을 회수한 기간은 단축되면서 올해 현금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사가 의약품을 팔고 외부로부터 받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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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는 모습이다. 그동안 다국적제약사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동물약 시장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물량 부족 현상을 겪으면서 국내 기업들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막강한 소비 잠재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틈새 전략이 시장 성공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치주질환 치료제 ‘캐니돌 정’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동물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캐니돌 정은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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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곳간을 제때 비우지 못한 제약사들의 손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 내노라 하는 제약기업 51곳의 피해 규모가 상반기에만 400억 원대를 훌쩍 넘어서면서 올해 1,000억 원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본지 분석 결과 확인됐다. 창고에 쌓아둔 재고 물량이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기업의 재고자산 가치를 깎아 먹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곤두박질 친 재고자산의 가치는 영업이익에까지 고스란히 반영됐다.국내 상장 제약사를 감사하는 외부 회계법인이 ‘재고자산의 평가’를 핵심감사항목으로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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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당수 제약사가 수익성 악화에 빠졌다. 재고 회전율이 창고에 쌓아놓은 물량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벌어진 일이다.통상 재고액이 증가하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여기에는 재고 회전율이 받쳐줘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올해 들어서만 제약사들이 추가로 떠안은 재고자산 규모는 6,5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재고 회전율은 10곳 중 7곳이 감소했으며 평균 0.28회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에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일부 기업들의 불어난 재고량이 원인이었다.는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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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성 채용률은 여전히 전근대적 사고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9일 가 상장 기업 32곳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올해 반기 보고서의 임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2개 제약기업의 여성 채용률은 평균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32개 기업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와 차바이오텍만 남성 보다 여성 채용률이 높았으며, 40% 이상인 기업은 5곳에 불과했다.≫ 제약바이오, 女 채용률 30% 수준…산업 평균치 한참 밑돌아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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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사태의 최대 수혜 분야로 꼽히는 진단키트 업계가 불어난 몸집을 유지하기 위해 직원 채용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벌어들인 수익을 인력 채용에 투입하는 이른바 ‘외형 성장→투자 증가→고용 확대’의 선순환을 이뤄냈다는 평가다.는 상장 진단키트기업 15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 및 2021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하고 기업별 실적대비 직원수 증감 현황을 알아봤다.먼저 15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019년 409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2,071억 원으로 5배 가까이 늘어났다. 같은 기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9.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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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사태의 최대 수혜 사업 분야로 꼽히는 진단키트 업계. 하지만 여기에 속한 기업 2곳 중 1곳은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7일 는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23곳 중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주로 꼽힌 기업 11곳의 공시자료를 분석하고,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 ratio, 이하 PER)을 해부했다.본지 분석 결과, 이들 11곳의 진단키트 업체들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9.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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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사태의 최대 수혜 사업분야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 그러나 기업들의 사회공헌 규모는 부끄러운 수준이었다. 3곳 중 1곳은 기부금을 대폭 삭감하거나 아예 시도조차 안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상장 바이오사 30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20년 및 2021년 반기보고서를 분석하고 기업별 기부금 지출 실태를 공개한다.먼저 30개사가 지출한 기부금은 2020년 상반기 65억 원에서 올해는 98억 원으로 33억 원(51.09%)이 증가했다. 단순 수치로만 볼 때 바이오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이라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09.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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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사이에 ‘수출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진단시약, 백신 위탁생산 등으로 수출 신흥강자가 탄생했지만, 수출 비중 1% 안팎의 우물안 기업들도 속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훼손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수출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전년도 보다 수출 실적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에 시달렸다.전체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4%에 달했다. 수출은 16%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수출 비중이 감소한 기업 수는 10곳 중 7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08.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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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선전비를 늘리면 매출도 증가할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영업마케팅 채널이 막히자 올해 광고선전비를 대폭 늘리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곳 중 1곳은 매출이 감소하거나 소폭 상승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선전비 지출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공식이 깨진 만큼 제약바이오기업의 다양한 광고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30일 는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서 매출 대비 광고선전비 지출을 비교·분석했다.이들 50곳 기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08.30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