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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실 대란이 현실화되자 정부가 방역패스 확대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후폭풍이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를 반대하는 글로 도배됐으며, 학부모를 중심으로 반대 시위까지 벌어지고 있다. 급기야 헌법소원까지 제기된 상태다.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소아청소년의 접종 편익 분석 연구를 서둘러 진행하고 백신접종의 안전성과 피해보상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3일 청소년 유행 억제를 위해 방역패스의 예외 범위를 11세 이하로 조정하고 12~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2.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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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불법 판매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지부동(伏地不動)으로 일관하고 있다. 올해 초 본지 보도 이후 폐쇄됐던 임신중절약 불법 판매 사이트와 유사한 웹페이지에서 지금까지도 해당 의약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수개월 동안 단속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유통 문제가 매년 국정감사 단골 메뉴로 등장할 정도로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주무부처인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의 역할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9일 취재진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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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우려됐던 트윈데믹의 공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양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해 위중증 환자가 최고치를 넘나들면서 정부의 방역 지침이 뒷걸음질 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앞으로 4주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강화되는 만큼 연말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지난달 초부터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 수가 최근 들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자 국민들이 개인 방역
의약품
이효인 기자
2021.12.0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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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준비 과정없이 무리하게 ‘단계적 일상 회복’을 추진하면서 감염 확산세를 부채질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내년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을 급하게 증액한 것도 전형적인 땜질식 처방이라는 지적이다. 최악을 대비한 방역 전략이 사실상 부재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는 까닭이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2년도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이 3,516억 원으로 확정됐다. 기존 정부안(417억 원)보다 3,099억 원이 증액된
의약품
이효인 기자
2021.1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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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혁신 치료제 개발이 잇따르면서 그간 난치로 분류되던 환자들이 신약의 혜택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문제는 이런 혁신 신약의 약가가 환자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제약사들은 초고가 의약품의 약가를 낮추기보다 보험이 완충제 역할을 해주기만 바라고 있다.민간 보험사의 경우 더 많은 신약을 보장하기 위한 옵션으로 높은 보험료를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국가 건강보험의 경우 보험료의 대규모 인상에는 한계가 있다.전 국민의 준조세로 국민건강보험을 운용하는 한국 정부가 다국적제약사와의 약가 협상에서 골머리를 앓는 배
의약품
최원석 기자
2021.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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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백신 피해자 가족들을 만났지만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면서 그들의 가슴에 다시 한 번 대못을 박았다. 가족들은 피해자를 나 몰라라 하는 정부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매주 토요일 촛불집회를 열고 인과성 인정 등의 주장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코백회)는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청사에서 정은경 청장과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1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 시간을 훌쩍 지난 1시간 40분 넘게 이어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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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건강보험인 메디케어가 내년 보험료를 사상 최대치로 인상한다. 메디케어는 가입자가 노년층과 장애인 등 6,000만 명에 달해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당국이 보험료 인상의 배경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 약가 부담을 인상 배경으로 꼽으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최근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내년 메디케어 파트B(외래 의료비 보장)의 매달 보험료를 170달러 10센트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매달 보험료인 148달러 50센트에서 14.5% 올린 것.가입자가 외래 의료비
의약품
최원석 기자
2021.11.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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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행정처분이 예고된 휴젤의 보툴렉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로부터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각 부처의 수출 관련 기준이 일원화돼 있지 않고, 제각각이라는 점이 이번 일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공신력 하락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지난 18일 산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운영하는 ‘2021 세계일류상품 수여식’에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가 세계일류상품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기
의약품
이효인 기자
2021.1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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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 내성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운 대책이 나와 관심을 끈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도 항생제 신약의 확보보다는 사용량 감소와 확산 방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지적이다.이달 초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제2차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 대책을 내놓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진 1차 대책의 다음 단계다.항생제는 감염병 치료를 위한 필수적인 의약품이지만, 과다사용으로 인한 내성균이 세계적인 위협으로 부상했다. 기존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는 균이 나타난 것.이 내성균은 사람, 식품, 동물, 환경 등 생태계의
의약품
최원석 기자
2021.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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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에 이어 요소수 품귀 사태까지 이어지면서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가 16%에 그치고 있는 만큼 미리 대비하지 않을 경우 요소수 품귀 사태가 제약바이오 업계에도 반복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업계는 의약품 원산지를 공개하는 한편, 현재 시행 중인 국산 원료 사용 시 약가 우대 정책을 보다 현실에 맞게 변경하는 등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2020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완제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2010년 81% ▲2011년 80.3% ▲2012년
의약품
이헌구 기자
2021.1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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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김강립 처장)는 모더나코리아社가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에 대한 제조판매품목허가를 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모더나社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지난 5월 21일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로 수입품목 허가된 바 있다.해당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약리적 기전을 갖고 있다.식약처는 제출된 품질·비임상·임상자료 등에 대해 검토하고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1.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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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제네릭(복제약) 의약품까지 협상제도를 확대한 이후 1년 동안 582개 업체 1,508개 품목이 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 공급이 불가능한 342개 품목은 등재신청 자진 철회로 '묻지마 등재'가 차단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신약·사용량에만 국한됐던 협상제도를 제네릭 등 산정·조정대상약제까지 확대 시행한지 1년 만에 협상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1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1년간 582개 업체의 1,508품목이 협상에 합의했다. 이들 중 신규등재는 912품목(414업체), 자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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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이 잔류용매 시험 자료를 거짓 작성으로 제출해 품목 허가를 획득한 텔미듀오 등 3개 품목에 대해 식약처가 허가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제일약품이 제조한 ‘텔미듀오정40/5밀리그램’ 등 3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하고 품목허가 취소 절차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아울러 제일약품에서 `텔미듀오정40/5밀리그램’ 등 3개 품목과 동일하게 위탁 제조하는 품목 중 동일한 허가 신청자료를 제출해 허가받은 14개사 41개 품목도 잠정 제조·판매 중지와 회수 조치하고 품목허가 취소 절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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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의·약단체 간 이해득실이 엇갈렸다.그간 대한의사협회의 격렬한 반대로 ‘임시 봉합’ 상태였던 공공의대 설립과 의사인력 확충 문제가 올해 국감 도마 위에 오른 데 이어 비대면 진료와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까지 발의되면서 의료계는 막대한 손해를 봤다는 평가다.반면, 약업계는 이번 국감을 통해 재미를 봤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집행부의 숙원 사업이었던 공적 전자처방시스템을 공론화시키는데 성공했으며,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물 오남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일부 의약품의 처방 제한도 이끌어냈다.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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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막을 내렸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이번 국감에서 복지위는 정쟁(政爭) 대신 정책(政策)을 선택하면서 다른 상임위원회보다 전문성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맹활약하며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복지위 터줏대감인 남인순 의원은 보건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복지위에서 오래 몸 담고 있었던 만큼 임신중절약인 미프지미소부터 백신까지 종합 점검하며 준전문가의 시각에서 역할을 해냈다는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0.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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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의 무분별한 약가인하 집행정지 소송이 국감 도마 위에 올랐다. 보건복지부 역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현재 국회에 계류된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0일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2021년 종합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감장에서는 제약사가 정부를 상대로 약가인하 집행정지 소송을 남발하는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반발한 제약사들이 최근 10년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0.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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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동안 이어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대 이슈는 단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였다.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 상황에 따라 단계적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쏟아진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5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를 대상으로 2021년 종합 국정감사(이하 종감)를 실시했다.종감의 최대 이슈는 전 국민의 관심사인 위드 코로나였다.≫ 政, “내달 위드 코로나 전환”…野, “2주 만에 준비 못한다” 질타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11월 1일부터 일상 회복
의약품
박애자 기자
2021.10.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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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식약처 내부 직원의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자진신고한 직원은 한 명도 없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도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 징계위원회 징계 현황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은 총 17명이었다.이 중 1명을 제외한 16명은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보다 높은 상태로 적발
의약품
이헌구 기자
2021.10.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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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생제가 역할을 하지 못하는 다제내성 세균 감염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다제내성 감염이 의료비용의 폭발적인 증가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별도의 기금을 마련해 항생제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동반 논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다만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 재정 탓에 다제내성 치료를 위한 이른바 ‘슈퍼항생제’ 옵션조차 부족한 상황이다.최근 미국감염병학회(IDSA)의 학술지(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는 다제내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 입원
의약품
최원석 기자
2021.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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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국정감사 단골 질문으로 올라온 고가 신약의 접근성 문제가 올해도 여지없이 등장했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고가 신약의 급여 확대와 접근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하지만 정부는 한정된 재원 속에 비용효과성 등을 따져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대상으로 2021년 국정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국감장에는 고가 신약의 급여 확대가 도마에 올랐다.최근 수년 동안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면서 고가의 희귀의약품과 항암제도 급여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
의약품
이헌구 기자
2021.10.18 0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