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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을 맡고 있는 코로나 백신이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지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양새다. 시장 기대감을 증폭시킬 만한 소식이었는데도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이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호재였던 데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사업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대외 변수들이 급등 분위기를 빠르게 희석시켰다는 분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품목 허가를 신청한 미국 노바백스社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지난 12일 판매를 승인했다.이에 따라 작년 초 질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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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에서 발을 뺐다. 대신 자체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만들어 기업가치를 끌어 올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코로나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1일 취재 결과, 종근당바이오가 최근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에서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러시아산 코로나19 백신안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당초 종근당은 컨소시엄 내에서 백신 원액을 바이알에 담는 완제(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2.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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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 가운데 주식 한 주당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였다. 이 회사의 환산주가는 225만 원에 달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주가가 아닌, 실제 모든 기업의 액면가를 동시에 5천 원으로 맞춰 놓고 봤을 때의 얘기다.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163 곳의 주가를 액면가 5천 원으로 동일하게 환산하고 기업별 ‘진짜 주가’를 들여다 봤다. 본지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의 비싼 주식 순위를 공개한다.≫ 액면가 500원 vs 5000원…“보이는 게 다 아니다”환산
순위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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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과 제네릭(복제약) 규제로 인한 경영 악화가 겹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 신약 시판 허가와 임상시험 결과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거는 이유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주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에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련 이벤트가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먼저 다음달 25일 FDA의 품목허가 발표가 예정된 GC녹십자의 면역결핍증 혈액제제 ‘GC5107’(제품명: IVIG-SN10)‘이 임인년 첫 미국 승인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2.01.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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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가 일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수 십년 간 지속돼 온 화학의약품 중심의 산업 지형도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의약품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이 중심에는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이 자리잡고 있다.특히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이슈로 주목을 받은 일부 대형 업체들이 작년 내내 이어진 제약바이오 조정 장세 속에서도 퀀텀점프의 발판을 다지면서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여기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향후 성장 잠재력과 수요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01.0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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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에 공급됐다. 지난해 말에는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약 ‘팍스로비드’도 우리나라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장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배경이다. 이미 시장 선점 타이밍을 놓친 상황에서 뒤늦게 발을 들인 국내 업체에 과연 기대를 걸어도 될지에 대한 의구심인 것이다. 는 임인년 새해를 맞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2.01.0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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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있던 ‘코로나 비즈니스’의 위세가 지난해 크게 약화됐다.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수의 등장으로 올해도 코로나19가 시장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코로나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 만큼 호의적이지 않다.백신은 초기에 발을 들인 개발사의 아성이 점점 굳건해지고 있고, 치료제도 최근 글로벌 빅파마의 경구약 등장으로 잠재적 사업성이 크게 훼손됐다. 진단키트 역시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글로벌 수요 정체로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코로나 비즈니스에 기대어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2.01.03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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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2년 넘도록 이어지면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잘 이겨냈다고 생각합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업계의 상생을 위해 상호 힘의 논리 보다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상생 협력관계가 이어지길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바랬으며, 지난 2021년에는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 상호 가치를 인정하면서 상생의 발판을 조금씩 다져나가는 한 해였다고 판단합니다.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며, 힘의 논리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일처리로 대응하려는 모습이 남아있다고 생각합
유통
이효인 기자
2022.01.03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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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여 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염려가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우리 제약산업이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또한 증가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상황에 발맞추어 지난 한 해에도 우리 조합원사들이 각종 제도변경 및 강화되는 규제 환경을 슬기롭게 대응하고 극복하여 국민 건강과 제약 주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이러한 자부심을 바탕으로 제약협동조합의 역할이 한층 증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우리 조합은 언제나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 품질보증을 위해 식약처로부터 공인 인증
유통
이효인 기자
2022.01.0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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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은 검은색에 해당하는 천간 ‘임(壬)’과 호랑이(범)에 해당하는 지지 ‘인(寅)’이 만난 검은 호랑이,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리더십, 독립성, 도전정신이 강하고 열정적이라고 한다.호랑이띠 생은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직 정열과 정직만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솔직하면서도 낙천적 기질이 강해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과감히 도전하기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제약바이오기업인 가운데 호랑이띠를 가진 경영인 누가 있을까.가 우리나라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130곳의 임원(사장급 이상)을
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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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만성질환 환자는 치료제를 한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약을 써야 한다. 이 중 상당수는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이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약제비에 예민한 배경이 된다. 중증, 희귀 질환에 비해 약제비의 단가는 낮지만, 오랜 기간 여러 약을 지속해서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만성질환 가운데 대표적인 병이 당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2형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301만9,225명에 달했다. 이는 171만9,221명이었던 지난 2010년과 비교해 75.6% 증가한 규모다.당뇨병 환
제약바이오
최원석 기자
2021.12.3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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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약사들의 2·3세 경영이 본격화되면서 상속·증여세 납부로 인한 오너 일가의 주식 담보 대출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주주 지분의 20% 이상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이다.문제는 오너 일가의 과도한 담보 대출 규모다.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급락할 경우 더 많은 지분을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이는 곧 경영 리스크로 되돌아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우리나라 제약사 최대주주들의 지분에는 담보 설정 비율이 어느정도일까.는 국내 주요 제약사 60곳의 ‘주식 등의 대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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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코로나19는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의 한 가운데를 관통하는 핵심 이슈였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지난해와 사뭇 달랐다. 코로나19 관련주로 묶이기만 하면 가파르게 우상향하던 흐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기나긴 조정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이성적 기대감에 양산된 제약바이오 버블이 정리되고,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한 해였다는 평가다.올 한해 국내 제약바이오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는 ‘용두사미(龍頭蛇尾)’다. 지난해 말까지 강력한 상승 모멘텀 역할을 한 코로나19가 올해도 위력을
제약바이오
이효인 기자
2021.1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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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을 향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 기업들이 마구잡이식 불성실공시를 일삼으면서 이들이 내놓는 정보의 신뢰성에 금이 갔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만 씨젠의 부정회계, 에이치엘비의 임상 해석 문제가 논란으로 이어지자 헬스케어 업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고 이는 결국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배경이 됐다.앞서 부정회계 처리가 발각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바 있다. 실제 올해 회계 처리 위반으로 적발된 제약바이오기업은 씨젠, 엘앤케이바이오, 알파홀딩스 등이다. 이들 기업에겐 과징금과 임원 해임
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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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정부 통계에 허점이 드러났다. 특정 품목을 보유한 일부 기업에서만 수출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업계 전체 평균을 끌어 올린 ‘착시현상’에 불과했던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1~9월)까지 바이오헬스(의약품·의료기기 등) 분야 누적 수출액은 103억8,300만 달러(한화 약 12조3,765억3,600만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억400만 달러(약 11조3,287억6,800만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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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외주를 주는 방식에서도 기업별로 차이를 드러냈다. 대형 제약사들은 주로 계열사에 용역료를 주고 있던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보통 CSO(영업대행)를 이용하는 데 돈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는 국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5개사의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회사별 지급수수료 지출 현황을 분석했다.지급수수료는 용역에 대한 대가로, 일종의 외주비 정도로 볼 수 있다. 대체로 코프로모션 상품이나 판권에 대한 수수료, 도급 및 영업대행 위탁, 지적재산권, 법률 자문 등에 대한 수수료를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1.1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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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 동안 전 산업계에 걸쳐 일과 가정의 양립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자리 잡고 있지만 제약업계는 사실상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제약회사의 비중은 0.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22일 는 여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현황을 들여다 봤다.분석 결과, 2008년부터 현재까지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인증 받은 기업 4,918곳 중 제조업으로 분류된 제약기업은 36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증 기업
산업분석
박애자 기자
2021.12.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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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이 코로나19 악재에도 사세를 키워가고 있다. 지난해 도입 상품의 판매계약 해지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지만 올 들어 대표 품목의 선전과 신규 사업의 가세로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자체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데다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향후 1~2년 안에 연매출 3,000억 원 재등정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22일 동화약품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167억 원을 기록했다.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을 이룬
기업분석
이효인 기자
2021.12.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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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기업들 사이에서도 겨울 휴가가 정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제약사 5곳 중 1곳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장기휴가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올해의 경우 한글날 이후 내년 설 연휴까지 공휴일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겨울휴가는 직원들이 재충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대다수 기업들이 연차 소진 목적으로 겨울 휴가를 실시하고 있지만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국내 상장제약사 21곳의 연말 휴가 현황을 조사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21개사 중 절반에 가까운 9곳이 오는 12월 27일부
제약바이오
박애자 기자
2021.12.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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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 제약바이오업계가 코로나19로 실적이 악화되자 좋은 일에 들어가는 돈부터 손을 봤다. 상당수 기업이 기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등 사회공헌을 위한 활동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17일 는 3분기 매출 400억 원 미만의 제약바이오사 36곳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2020년 및 2021년 분기보고서를 근거로 기업별 기부금 지출 현황을 들여다 봤다.분석 결과, 이들 36곳의 기업들이 올 3분기까지 지출한 기부금은 23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6억 원(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단순 수치로만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1.12.17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