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활동이 다각화되고 글로벌화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리스크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여전히 영업활동이나 공급체제 중단 리스크가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사이버나 규제법률 리스크 등도 대두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제약바이오기업의 리스크관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제약기업이 주로 직면하는 리스크는 규제 리스크, 관계 리스크, 자원 리스크 등이 꼽혔다. 이 중 제약사들은 규제 리스크를 가장 큰 리스크라고 응답했다. 대기업, 중소기업, 소기업 등 제약기업의 규모와
제약바이오
김민지 기자
2024.02.26 05:57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의약품 관리 부실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품이 혼입되거나 의약품 오포장 사례가 적발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같은 원료의약품 업체에서 생산된 의약품들이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해 회수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18개 제품이 회수 폐기 품목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가장 많았던 회수 사유로 집계된 것은 허가(신고) 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원료를 사용한 완제의약품 경우와 품질 부적합이었다.≫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원료 사용해 회수의약품
제약바이오
김민지 기자
2024.02.23 05:58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국내 대형제약사 5곳 중 4곳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이전과 주요 제품 매출 성장세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다만, 녹십자는 유일하게 역성장했다.22일 메디코파마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발표된 상위 5대(유한양행·종근당·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 제약사의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212억 원, 6,81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41.6% 증가한 규모다.이 중 가
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22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휴온스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000억 원을 돌파했다.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마취제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온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52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2%, 35% 성장했다.휴온스는 회사 전체 매출의 70%를 전문의약품과 뷰티·웰빙 사업에서 올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47%는 순환기계, 마취제, 대사성, 소화기계, 항생제 등 전문의약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21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일동제약이 지난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를 분할하면서 많은 비용을 차지했던 연구개발비를 감축,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알렸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따르면 일동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49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76억 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회사가 별도 기준으로 분기 실적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13분기 만이다.최근 3년간 일동제약은 적자를 이어왔다. 지난 20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19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AI 신약 경쟁력이 저조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데이터 수집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AI 전문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AI 활용 신약은 데이터에서 도출되는 만큼 양질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빅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고 제약과 AI를 아우를 수 있는 융합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가 발행한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경쟁력 강
제약바이오
김민지 기자
2024.02.16 05:58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첨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기업들이 반색하고 있다. 임상 연구 규제가 완화되면서 치료제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국회는 지난 1일 본회의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생법)’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첨생법에는 첨단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다.첨생법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시행됐지만, 개정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첨단재생의료 임상
제약바이오
김민지 기자
2024.02.13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정일 기자] 7일,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실적 장세에 힘입어 소폭 올라 마감하면서 이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로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저PBR 종목 중심으로 상승으로 마감 지었다. 반면 제약바이오는 코스피와 디커플링 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을 보였다.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3%, 0.61% 올라 마감했다. 반면 코스피 의약품지수와 코스닥 제약지수는 각각 1.36%, 0.11% 내리면서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HLB이노베이션, 그룹주 조정 속…순환매 강세개별 종목에서는 전반
기업분석
김정일 기자
2024.02.08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JW생명과학이 지난해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종합영양수액 등 핵심 품목의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회사는 외형 확대와 함께 관계기업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순이익도 끌어올렸다.최근 JW생명과학은 잠정 공시를 통해 작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069억 원, 영업이익은 309억 원, 당기순이익은 2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179억 원), 13.9%(38억 원)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56.7%(85억 원) 급증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07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옵투스제약이 눈에 띄는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다. 회사는 점안제 약가인하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공장 증설 이후 CMO 매출이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을 리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회사가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작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올해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최근 옵투스제약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54.2% 증가한 19억2,10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05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막판 뒷심을 발휘한 보령이 올해 고마진 품목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2일 증권가에 따르면, 보령은 2023년 4분기 매출액 2,312억 원(전년 대비 14.8%↑), 영업이익 148억 원(전년 대비 60.9%↑)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이는 당초 증권가(IBK투자증권) 추정치였던 매출 2,157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을 한참 웃도는 수준으로, 기존 예측치 대비 각각 7.2%, 17.4% 상회하는 수치다.이 회사가 작년 후반전 들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데에는 그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2.02 05:59
-
[메디코파마뉴스=이헌구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제약사가 M&A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M&A에만 1910억 달러를 쏟아부은 것이다. 더욱이 빅파마들은 올해도 M&A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확인됐다.1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 M&A가 118건에 1,910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2022년 126건, 1,420억 달러에 비해 건수는 줄어들었으나 금액은 34.5% 증가한 규모다.2023년 기준 헬스케어 분야 M&A에서 의료기기 비중은 18% 정도이
산업분석
이헌구 기자
2024.02.01 05:58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우리 제약바이오협회와 산업계는 2024년을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 역량 강화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30일 협회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4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의약품 수출을 넘어 현지 기업과 생산시설 인수 및 유통망 구축 등 글로벌 공략을 다변화하고, 대기업 등 타 산업군의 제약바이오분야 진출이 가속화하는 등 국경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존 관념과 한계를 극복하기
제약바이오
김민지 기자
2024.01.30 13:4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역시 연구개발에서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산업군별 이용 기술은 차이를 보였는데 제약산업은 유전자를, 의료기기 산업은 로봇 기술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 활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기산업(49.1%), 의료서비스산업(28.4%), 제약산업(10.7%), 화장품산업(4.8%)의 순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30 05:59
-
[메디코파마뉴스=정재노 기자] 경쟁품목인 유한양행 ‘렉라자’와 아스트라제네카(AZ) '타그리소'가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 동시 보험급여 적용으로 올해 진검승부가 예고된 가운데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선진입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본지가 입수한 국내 6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기준으로 렉라자와 타그리소 처방건수(80mg 기준/ 임상 제외)를 비교분석한 결과, 보험급여가 적용된 1월(26일 기준) 합계 렉라자(133건) 처방비중이 타그리소(189건) 대비
기업분석
정재노 기자
2024.01.29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대원제약이 본격 3세 경영 체제에 들어섰다. 올 들어 오너 3세 백인환 사장이 이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백 사장의 사촌 동생인 백인영 상무도 승진하면서 형제 경영에서 사촌 경영으로의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원제약은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대원제약은 오너 2세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이 형제 공동경영 체제로 운영해 왔다. 백 회장과 백 부회장은 각각 창업주 고(故)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남, 차남이다.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백인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29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이 최근 OCI 측과의 그룹 통합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공장은 과거 매각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OCI가 바이오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2공장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총 7,703억 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취득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최대 주주에 올라설 전망이다.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24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지난해 힘겨운 시간을 보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작년 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 압박이 심한 상황에서 국내 내로라하는 제약회사들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며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올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기초 체력을 키우는 한 해가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산 신약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모멘텀이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향후 승인된 제품들은 보험사 등재와 판매망 확충 등을 거쳐 오는 2025년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영향을
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22 06:00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오리온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를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승자의 저주’를 우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인수가 오리온의 탄탄한 경영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서다. 레고켐바이오가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오리온이 레고켐의 연구개발비용 지원 명목으로 현금 유출이 지속돼야 하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은 5,485억 원을 투입해 레고켐 주식 936만3,283주를 확보하고 레고켐바이오의 최대 주주가 된다.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22 05:59
-
[메디코파마뉴스=김민지 기자]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이 통합하기로 하면서 향후 한미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최근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등을 통해 그룹 통합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 따라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취득하게 된다. 이는 한미약품 지배구조의 최종 사슬이 OCI홀딩스임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주사였던 한미사이언스는 향후 OCI그룹의 제약바이오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OCI홀딩스는 앞서 인수한 부광약품과 한
기업분석
김민지 기자
2024.01.19 06:00